VA, 미 남부 최초 ‘유급 가족·의료 휴가법’ 제정…최대 12주 급여 지원
<앵커> 버지니아주가 미국 남부에서는 처음으로 유급 가족·의료 휴가 제도를 도입하며 약 300만 명 노동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입니다. 이번 법은 중소기업의 인력 유지와 근로자 복지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제도로 2028년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버지니아주가 11일, 미 남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급 가족·의료 휴가 제도를 법제화했습니다. 이번에 서명된 ‘유급 가족 및 의료 휴가법(Paid Family and Medical Leave Law)’은 근로자가 중대한 건강 문제나 가족 돌봄 상황에서 최대 12주까지 소득 일부를 보전받으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는 11일 법안 서명식에서 “시급 노동자, 카드 태그 근로자, 팁 기반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최대 12주간 유급 가족·의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 제도가 “노동자 개인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인력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이번 제도는 미국의 실업보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근로자와 고용주는 2028년부터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해 기금에 납부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실제 급여 지원은 2028년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자격이 되는 경우 최대 12주 동안 평균 임금의 약 80%까지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적용 대상은 대부분의 주내 근로자로 확대되며, 현재는 유급 휴가 제도가 없는 약 300만 명의 버지니아 주민이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법은 출산, 중병 회복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질병 간병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피해 상황에서도 휴가를 보장하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운영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