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한인회가 뉴욕주 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그레이스 이 뉴욕주 하원의원을 만나 한인사회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차세대 한인들의 정계 진출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20일 뉴욕주 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그레이스 이(Grace Lee) 뉴욕주하원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면담에는 뉴욕한인회 이명석 회장, 이에스더 이사장, 좐 안 정부 담당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의원실에서는 야즈민 바사 보좌관이 함께했습니다.
이명석 회장은 “뉴욕한인회는 앞으로 한인 정치인과 친한 성향의 미국 정치인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한인사회의 권익 보호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11월 본선에서 그레이스 이 의원이 당선될 경우 한인 최초의 뉴욕주 상원의원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가 예비선거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했음에도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뉴욕한인회관이 그레이스 이 의원의 선거구와 인접해 있는 만큼, 앞으로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뉴욕주 상원과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 이 의원은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뉴욕한인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레이스 이 의원은 의원실에서 운영 중인 인턴십 프로그램도 소개했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봄·여름·가을 세 차례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 상원의원이 되면 더 많은 인턴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며 “한인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정치와 공공 분야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4년 전 한인 여성 최초로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됐을 당시 차세대 한인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다면 더 많은 한인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한인들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미국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스더 뉴욕한인회 이사장은 “같은 한인 여성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그레이스 이 의원과 같은 한인 여성 정치인을 한인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한인 후원자들을 연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그레이스 이 의원은 뉴욕주 하원 명의로 발행된 뉴욕한인회 창립 66주년 기념 선포문(Proclamation)을 뉴욕한인회 측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그레이스 이 의원은 지난 예비선거에서 뉴욕주 하원의원 출신이자 연방하원의원 후보를 지낸 중국계 유린 니오우(Yuh-Line Niou) 후보를 약 63%의 득표율로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그레이스 이 의원은 오는 11월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인 최초의 뉴욕주 상원의원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그의 선거구는 아시아계 유권자 비율이 약 18%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계 유권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뉴욕 정치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