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뉴욕시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단속을 강화하면서 벌금 티켓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분리배출 참여율은 여전히 낮아 실효성 논란도 제기됩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뉴욕시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제도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실제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독립예산국에 따르면 지난해 퇴비화 가능한 음식물 쓰레기 가운데 별도로 분리 처리된 비율은 2.4%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여전히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단속은 빠르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4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총 4,209건의 위반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속 본격화되기 이전 누적 건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벌금 총액도 약 10만4,000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4월 15일 하루에만 486건이 발부되며, 제도 시행 이후 일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시는 2022년 퀸즈에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2024년 10월 전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2025년 4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단속 방식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단속반이 쓰레기통을 열어 확인하는 방식이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생국은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반적인 절차이며, 기존 재활용 단속에서도 사용해온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벌금은 주거 형태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1~8가구 주택은 첫 위반 시 25달러, 두 번째 위반 시 100달러가 부과됩니다. 9가구 이상 주택은 첫 위반 100달러, 두 번째 위반 시 최대 300달러까지 부과됩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