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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버지니아주 홍역 이어 한타바이러스까지…보건당국 긴장 

버지니아주 홍역 이어 한타바이러스까지…보건당국 긴장 

<엥커> 버지니아 보건 당국은 여름 여행철을 앞두고 홍역과 한타 바이러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4월 주·지역 보건당국에 지침을 보내, 앞으로 몇 달 동안 홍역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버지니아 보건 당국은 여름 여행철을 앞두고 홍역과 한타 바이러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4월 주·지역 보건당국에 지침을 보내, 앞으로 몇 달 동안 홍역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올해 미국 내 홍역 사례는 총 1,814건 보고됐고 이 가운데 900건 이상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발생했으며, 버지니아에서는 현재까지 20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고열, 콧물, 충혈된 눈, 발진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홍역은 또 단순한 발진성 질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폐렴, 뇌 부종, 신경계 감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유발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에 간호학 교수 애슐리 애플은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 현재 홍역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해 홍역 사례의 약 90%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는 보도 자료에 신빙성을 더 했습니다. 

애플은 백신에 대한 주저와 회의론이 정치적 분위기에 의해 커졌다며, 공중보건 결정은 정치가 아니라 심사를 거친 과학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래 미국에서는 홍역이 약 20년 전 사실상 퇴치된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백신 반대 여론과 백신 관련 허위정보 확산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도 오랫동안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져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텍사스 홍역 유행 당시 케네디 장관은 백신을 직접 권고하기보다 개인이 직접 조사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홍역 사례가 급증한 뒤 의회 증언에서는 CDC가 현재 홍역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CDC는 의료진에게 홍역 진단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보건당국에는 접촉자 추적을 통해 어디서 유행이 발생하는지 파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에는 신뢰할 수 있는 전달자를 통해 홍역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버지니아에서는 별도로,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여행자 1명이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여행자는 한타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 탑승했던 인물로, 현재 버지니아로 돌아온 상태고 아직 증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이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추가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보통 설치류 같은 동물과의 접촉에서 유래하는 질병이지만, 이번 크루즈선 승객들에게 나타난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한타 바이러스는 심할 경우 호흡부전이나 심장 기능 부전으로 인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크루즈선에서는 3명이 사망했고,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버지니아 보건당국은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미국 시민이 30명 미만이었고, 앞으로 며칠 안에 추가로 노출 가능성이 있는 버지니아 주민이 확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버지니아 내 잠재적 노출자는 5명 미만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등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클라인 존스홉킨스대 미생물학자는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려면 침대를 함께 쓰거나 식기를 공유하는 정도의 매우 밀접한 접촉이 필요하다”며 “팬데믹으로 번질 상황은 아니다”라고 이번 크루즈선 한파 바이러스 전이 가능성을 축소했습니다.

<인서트>

다만 전문가들은 홍역과 한타바이러스 모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버지니아주 보건당국의 초기대응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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