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12일 저녁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메릴랜드주 법에 따라 독립조사기구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메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에서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12일 저녁 발생했습니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MC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직전, 게이더스버그 경찰과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은 로스트 나이프 로드(Lost Knife Road) 9600번지에 위치한 몽고메리 빌리지 플라자(Montgomery Village Plaza) 앞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권총에 탄환을 장전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남성과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남성이 경찰관들이 실탄을 발사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남성이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총격 직후 경찰관들은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이후 몽고메리카운티 소방·구조대가 치료를 이어받았지만 남성은 결국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관이나 주변 시민 등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는 권총 한 정도 회수됐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메릴랜드주 법에 따라 경찰이 연루된 치명적 사건을 전담하는 메릴랜드주 법무장관실 독립조사국(Independent Investigations Division)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격에 관여한 경찰관들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 행정휴직(administrative leave) 조치됐습니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의 코디 필즈(Cody Fields) 경감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가족들의 사생활이 존중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공권력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치명적 총격 사건인 만큼, 당시 남성의 구체적인 행동과 경찰의 무력 사용이 적절했는지에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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