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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타임스스퀘어 한복판서 흉기 난동…1명 사망, 용의자는 경찰 총격에 숨져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서 흉기 난동…1명 사망, 용의자는 경찰 총격에 숨져

<앵커>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대낮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행인 두 명이 흉기에 찔려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고,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정석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31일 월요일 오후 4시 27분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웨스트 41번가와 7애비뉴 인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퀸즈에 사는 49살 여성 파멜라 시스네로스는 빨간색 쇼핑백에서 흉기 두 자루를 꺼내 행인들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아내와 함께 지하철역에서 나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68살 남성이었습니다.

시스네로스는 이 남성의 옆구리를 찌른 뒤 42번가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20초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32살 여성을 공격했습니다.

인근에서 좌판을 운영하던 한 상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시스네로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여성에게 다가가 배를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복부를 찔렸습니다.

32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68살 남성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두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범행을 마친 시스네로스는 43번가 인근 경찰 지구대 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출동한 경찰과 마주쳤고, 경찰은 약 4분 동안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시스네로스는 흉기를 내려놓지 않겠다며 경찰관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위협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관 두 명이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시스네로스가 경찰을 향해 달려들면서 결국 경찰이 총을 쐈습니다.

시스네로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부엌칼 두 자루가 발견됐습니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경 국장은 경찰관들이 훈련받은 대로 대응했다고 밝혔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도 추가 피해를 막은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티시 국장은 또 시스네로스가 지난 2018년과 2019년, 정신건강과 관련해 두 차례 경찰과 접촉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으며, 특별한 대상을 정하지 않은 무차별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는 흉기를 이용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그랜드센트럴역에서 마체테를 든 남성이 3명을 다치게 했고, 6월에는 펜스테이션에서 한 남성이 2분 만에 7명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K-RADIO 정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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