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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워싱턴 DC 민주당 예비선거 총정리

워싱턴 DC 민주당 예비선거 총정리

<앵커>  워싱턴 DC가 주요 정치 지도자들의 대거 불출마 속에 새로운 선거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예비선거는 시장과 주요 의회직 공석이 동시에 발생하고, 사상 처음으로 순위선택투표가 도입되는 변화의 선거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지수 기자입니다.

워싱턴 DC가 오는 6월 16일 치러지는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정치 지형의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시정을 이끌어온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시장, 연방 하원 대표격인 대의원, 시의회 주요 직책 다수가 동시에 교체되는 상황입니다.

우선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시장 선거입니다. 무려 10년 이상 재임해온 뮤리엘 바우저 현 시장이 이번에는 재선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공석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케냐 맥더피(전 시의원), 제인리스 루이스 조지(현 시의원), 빈센트 오렌지(전 시의원) 등 다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이들은 행정 경험, 치안 정책, 경제 개발, 연방 정부와의 관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연방 하원 격인 ‘DC 대의원(Delegate)’ 자리 역시 장기 재임 중이던 엘리너 홈스 노턴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로버트 화이트 시의원, 브룩 핀토 시의원, 킨니 졸레스네 등 여러 후보가 출마해 주거 문제, 연방 예산 확보, 교육 정책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역시 대규모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먼저 ‘At-Large(전체구)’ 의석에서는 13년간 재임했던 아니타 본즈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오예 오월레와(현 섀도우 하원의원), 케빈 차보스, 프레드 힐 등 다양한 정치·행정 경험을 가진 후보들이 경쟁합니다.

또한 1 선거구에서는 브리애나 나오데아 현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지역 정치 재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파르나 라지, 라시다 브라운, 재키 레예스 야네스 등 후보들이 지역 개발, 임대료 안정, 교통 개선 등을 중심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5선거구와  6선거구에서는 일부 현역 의원들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쟁 구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5선거구에서는 잭커리 파커 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청소년 정책과 교육 개선을 강조하고 있고, 6선거구에서는 찰스 앨런 현 의원이 교통 및 환경 정책을 중심으로 4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제도적 변화는 ‘순위선택투표(Ranked Choice Voting, RCV)’의 도입입니다.

유권자들은 후보를 최대 5명까지 순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1순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며 표를 재분배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다자 경쟁 구도에서 사표를 줄이고 보다 폭넓은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투표 방식 또한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모든 유권자에게 우편투표용지가 발송되며, 6월 16일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우편투표는 해당 날짜까지 소인이 찍혀야 인정되며, 6월 26일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또한 5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시 전역에 설치된 55개의 투표함을 통해서도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6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선거 당일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됩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DC 정치 시스템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시장과 주요 의회직 공석, 새로운 투표 제도 도입, 그리고 다수의 신구 정치인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시정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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