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공항 인근 고속도로 상공에서 트럭과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지만 트럭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고 차량 및 항공기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3일 일요일 오후,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출발해 뉴어크 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169편 여객기가 착륙 접근 과정에서 뉴저지 턴파이크 상공을 매우 낮게 비행하다가 공항 활주로 인근 가로등 기둥을 충돌한 뒤, 이어 트럭과도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약 210여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시속 약 256km 속도로 저공 비행 중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항공기 엔진 소음이 점점 커지더니, 여객기의 착륙 장치가 도로 인근 구조물과 충돌하고 곧이어 트럭 앞유리를 들이받자 유리 파편이 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여객기가 가로등 기둥을 들이받자, 해당 기둥이 인근을 지나던 지프 차량으로 쓰러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항공기 하부는 인근 도로를 지나던 트랙터 트레일러를 강타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며 운전하던 트럭 운전자 앞으로 나타나, 트럭 앞유리를 들이받아, 운전자의 팔과 손에 유리 파편이 박혔고 피해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해당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 후 게이트까지 이동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모두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항공사 측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며, 해당 항공편 승무원은 조사 기간 동안 운항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와 비행 데이터 기록장치 분석을 포함해 비행 운항, 기상 조건, 조종사 대응, 관제 통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