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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워싱턴 DC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 36년만 연방의회 대표 선거 관심 집중 

워싱턴 DC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 36년만 연방의회 대표 선거 관심 집중 

<앵커> 워싱턴 D.C.에서 오는 6월 16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36년 동안 이어져 온 연방의회 대표 체제 변화에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 D.C.는 연방 상원의원이 없는 만큼, 연방의회 대표는 주민들을 대신해 의회와 직접 소통하는 사실상 유일한 창구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워싱턴 D.C. 예비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연방하원 D.C. 대표(delegate) 선거입니다.

현재 D.C.의 연방의회 대표직에는 모두 5명의 민주당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후보는 트렌트 홀브룩, 그렉 자코, 브룩 핀토, 로버트 화이트, 잴레스니 후보 등입니다.

이번 선거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현직 연방의회 대표인 엘리너 홈즈 노튼 의원이 올해를 끝으로 물러나기 때문입니다. 

노튼 의원은 지난 1991년부터 무려 18선 동안 D.C.를 대표해 왔으며, 이번 은퇴로 36년 만에 새로운 인물이 워싱턴 D.C.를 대표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인물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오랜 기간 유지돼 온 D.C. 정치 체제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D.C. 연방의회 대표는 미국 하원에 의석을 갖고 있지만, 일반 주 출신 하원의원과 달리 본회의 최종 표결권은 없습니다.

대신 하원 위원회에서 표결할 수 있고 법안을 발의할 수 있으며, 연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워싱턴 D.C.의 입장을 직접 대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특히 워싱턴 D.C.는 연방 상원의원이 없고, 시 예산과 주요 법안 역시 모두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연방의회 대표는 사실상 D.C. 주민들을 대신해 의회와 협상하는 유일한 공식 창구입니다.

연방의회가 D.C.의 예산이나 정책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만큼, 대표(delegate)의 정치력과 연방 네트워크는 도시 운영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될 워싱턴 D.C. 연방하원 대표직은 1971년 현대적인 대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세 번째 연방의회 대표가 됩니다. 현재의 엘리너 홈즈 노튼 의원 이전에는 월터 펀트로이 의원이 1971년부터 해당 직책을 맡았습니다.

대표직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괌,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과 함께 미국 하원 내 ‘비투표권 대표(non-voting delegate)’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편 다가오는 6월 16일 워싱턴 DC 예비선거에는 시장, 시의원, 법무장관 등 주요 직책 선거도 함께 포함돼 있습니다. 현지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차기 시정부의 방향을 결정할 사실상 핵심 선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12년 만의 시장 교체 가능성과 36년 만의 연방의회 대표 교체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워싱턴 D.C.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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