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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메릴랜드주 최대 한인 거주지 몽고메리 카운티, ICE 단속 신고 포털 개설…연방 단속과 긴장 고조 

메릴랜드주 최대 한인 거주지 몽고메리 카운티, ICE 단속 신고 포털 개설…연방 단속과 긴장 고조 

<앵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 활동을 주민들이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을 새로 개설했습니다. 카운티는 이를 통해 이민 단속의 유형과 지역별 추이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연방 이민당국과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사진출처. 몽고메리 카운티 ICE 신고 포털 (한국어 번역 화면) 캡처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활동을 주민들이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을 개설했습니다.

새 포털은 주민들이 카운티 소유 시설이나 부지에서 목격한 ICE의 이민 단속 활동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마크 엘리치(Marc Elrich)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책임자는 “많은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다 가능한 많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운티는 이번 포털이 실시간 단속 정보를 제공하거나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시스템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신고된 자료를 축적해 ICE가 어느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는지 장기적인 추세를 분석하고, 필요한 지역에 지원 서비스를 집중하기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얼 스토다드(Earl Stoddard)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 부책임자는 “데이터를 분석하면 ICE가 특정 지역을 반복적으로 단속하는지, 특정 공동체를 집중적으로 대상으로 삼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카운티는 또 모든 정부 청사에 “몽고메리 카운티는 이 시설에서의 민사상 이민 단속 활동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안내문도 설치했습니다.

엘리치 행정책임자는 “우리가 단속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주민들이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털은 지난 1년간 몽고메리 카운티가 추진해온 이민자 보호 정책의 연장선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카운티 의회는 ICE가 카운티 소유 시설을 단속 거점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단속 과정에서 ICE 요원의 복면 착용을 제한하는 이른바 ‘언마스크 ICE 법(Unmask ICE Act)’도 시행했습니다.

또한 ‘가치법(Values Act)’을 통해 카운티 공무원의 연방 이민단속 협조 범위를 제한하고,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주민들이 지방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ICE는 그동안 몽고메리 카운티의 관련 정책이 연방정부의 이민법 집행 권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혀왔습니다. 

한편,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는 메릴랜드주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체 주민의 약 3분의 1이 외국 출생자(Foreign-Born)인 대표적인 이민자 사회입니다. 

이번 신고 포털 도입이 이민자 공동체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연방정부의 이민법 집행과 어떤 균형점을 찾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ICE 단속 신고 포털 링크 접속

K-Radio 김승교입니다.

news@dc131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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