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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메디케어, 비만 치료제 GLP-1 월 50달러 지원…“접근성 확대 vs 재정 부담 논쟁”

메디케어, 비만 치료제 GLP-1 월 50달러 지원…“접근성 확대 vs 재정 부담 논쟁”

<앵커> 메디케어가 비만 치료용 GLP-1 계열 약물을 월 50달러 본인부담으로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고령층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확대되는 조치이지만, 의료비 증가와 제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메디케어에서 비만 치료 목적의 GLP-1 계열 약물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는 ‘브리지(Bridge)’라는 한시적 프로그램 형태로 시행되며,
2027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메디케어를 통해 비만 치료 목적으로 GLP-1 약물을 공식 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디케어 파트D 가입자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한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고도 비만 환자가 기본 대상이며, BMI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당뇨 전단계, 심혈관 질환 병력, 뇌졸중 이력, 고혈압 등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자격이 인정됩니다.

대상자는 의사의 임상 평가를 거쳐 자격이 확인되며, 승인 절차를 통과하면 약국에서 월 50달러만 부담하고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600달러 이상에 달하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비용과 비교하면 큰 폭의 인하입니다.

현재 메디케어 가입자는 약 6,900만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수백만명이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최대 1,500만명에서 2,000만명까지 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원되는 약물에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경구형 제형, 그리고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일부 제품이 포함됩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주사제보다 복용 편의성이 높은 약물에 대한 선호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민간 보험 중심 구조와 달리 납세자 재원과 본인부담금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보험사가 아닌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자격을 판단하고, 이후 CMS가 지정한 기관을 통해 사전 승인 절차가 진행됩니다. 승인 이후 환자는 약국에서 약을 수령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행 초기에는 행정 부담과 혼선이 예상됩니다. 

의료진은 환자 증가에 따른 사전 승인 요청이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약국 역시 처방 물량 증가로 업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MS는 승인 절차를 72시간 내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실제 현장에서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정책의 지속 가능성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7년 말 종료 예정으로, 이후 장기 보장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메디케어는 민간 보험사 참여를 통한 장기 보장 체계를 추진했지만, 주요 보험사들이 비용과 구조 문제로 참여를 거부하면서 계획이 지연된 상태입니다.

의료계에서는 GLP-1 계열 약물이 장기 복용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아, 한시적 지원이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약물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반면 비만 관련 질환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메디케어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정책 효과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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