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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뉴욕시의회, 아시안 커뮤니티에 역대급 예산 편성해

뉴욕시의회, 아시안 커뮤니티에 역대급 예산 편성해



<앵커> 뉴욕시의회가 아시안 이민자 사회를 겨냥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생활 체감형’ 예산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14일 뉴욕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줄리 메닌 의장과 린다 이 재정위원장, 샌드라 황 원내부대표를 비롯해 셰이커 크리쉬난, 수잔 주앙 시의원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의원단이 대거 참석해 세부 지원책을 밝혔는데요. 그 현장을 K-Radio가 다녀왔습니다.

7월 14일 오늘 아시안 미디어 기자회견을 주도한 줄리 메닌 뉴욕시의회 의장은 서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할 과감한 민생 예산 타결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타결된 뉴욕시 예산안은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의 실질적인 가려움을 긁어주는 맞춤형 투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줄리 메닌 의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교통 요금 지원 제도인 ‘페어 페어스’의 수혜 대상을 기존보다 34만 명 늘려, 시민들이 반값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 뉴욕시 공립학교 모든 유치원생에게 제공되는 대학 학자금 저축 제도인 ‘NYC Kids RISE’의 전면 시행을 민생 안정의 첫걸음으로 꼽았습니다.

(인서트 1: 줄리 메닌)

“이번 예산에서 저소득층 뉴욕 시민들을 위한 ‘페어 페어스’ 프로그램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장했습니다. 수혜 대상을 기존보다 34만 명 늘려, 이제 총 130만 명의 시민들이 반값으로 버스와 지하철, 장애인 콜택시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공립학교 유치원생에게 1,000달러를 지급하는 대학 저축 프로그램 ‘NYC Kids RISE’를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미래 세대의 교육 기회를 전폭 지원합니다.”

이어 메닌 의장은 최근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무차별 단속에 대비하고 아시안 증오 범죄에 맞서기 위한 이민자 보호 법률 복원과 커뮤니티 안전망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인서트 2: 줄리 메닌)

“우리는 ICE의 무부별한 단속과 구금에 대처하기 위해 이민자 법률 서비스 지원금 8,640만 달러를 전격 복원시켰습니다. 이는 시민 권리 교육을 강화하고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아울러 아시안 커뮤니티 지원 이니셔티브에 약 500만 달러, 증오범죄 예방에 12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여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발언한 샌드라 황 원내부대표는 영어가 서툰 이민자 가정의 금융 장벽을 허물기 위해 추진한 대학 저축금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운영 방안으로 모든 공립학교 유치원생에게 대학 학자금 저축 계좌를 개설해 1,000달러의 시드머니를 적립해주는 사업과 지역 밀착형 은행들과의 매칭 펀드 연계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3: 샌드라 황)

“우리 이민자 부모님들은 미국의 투자나 복리 이자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플러싱 은행이나 애플 은행 같은 지역 밀착형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추가 자금을 예치하도록 이끌어냈습니다. 뉴욕시가 지원하는 1,000달러가 세월과 함께 복리로 불어나 우리 아이들의 대학 진학에 가장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또한 샌드라 황 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 내부에서 체면 때문에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가정폭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시안 전문 비영리 단체들을 향한 예산 투입의 시급성도 언급했습니다.

(인서트 4: 샌드라 황)

“가정폭력은 아시아계 커뮤니티 안에서 문화적 배경 때문에 쉽게 밖으로 말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국어를 쓰고 문화를 온전히 이해하여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돕는 뉴욕가정상담소(KAFSC)나 가든오브호프 같은 비영리 단체들에 직접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공동체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상 최초의 한국계 뉴욕시 재정위원장으로서 이번 예산안을 진두지휘한 린다 이 의원은 사상 최초로 8명의 아시아계 시의원이 함께 목소리를 낸 덕분에 예산 집행의 패러다임이 변했다며 감회를 밝혔고, 특히 영어 접근성이 낮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식품 및 보건 위생 지원 확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5: 린다 이)

“의회에 8명의 아시안 의원이 진입하면서 예산을 바라보는 렌즈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고립되고 영어가 미숙한 어르신들을 위해 한식이나 중식 같은 ‘문화 맞춤형’ 식사 배달 서비스 예산을 크게 증액하여 주말에도 배달을 받을 수 있게 단가를 인상했고, 모국어로 정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시안 전문 비영리 단체 중심의 정신 건강 클리닉 예산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언어 장벽과 제도적 소외 속에서 고군분투해 온 아시안 이민자들이 뉴욕시의 당당한 주인공으로서 안전하고 동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단단한 법적·재정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시혜를 넘어 교육과 복지, 이민자 권익 옹호에 이르기까지 풀뿌리 커뮤니티의 자생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안전망이 구축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지역 언론 및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이번 예산의 혜택을 구석구석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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