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경기 티켓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50달러짜리 저가 티켓 1,000장을 추첨 방식으로 배정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당첨자는 경기 당일 현장 수령 조건으로 1인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신청은 하루 최대 5만 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됩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개막식이 다음 달 11일로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티켓 가격이 수천 달러로 급등하면서 전 세계인이 즐겨야 할 스포츠 축제가 부유층만 누릴 수 있는 축제로 변질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가 시민들의 월드컵 경기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저렴한 티켓 추첨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시장은 21일 목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 1,000장의 티켓을 추첨을 통해, 장당 50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첨 대상 경기는 FIFA 월드컵 경기 중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5경기와 토너먼트 2경기 등 총 7개 경기로 경기당 약 150장의 티켓이 제공됩니다. 다만 결승전 티켓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추첨 신청은 25일 월요일부터 30일 자정까지 6일간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하루 최대 5만 명의 신청 접수를 받으며 5만명의 지원이 채워지면 당일 접수는 마감됩니다. 신청 자격은 15세 이상, 뉴욕시 거주자로 https://regnyctix.com/ 사이트를 통해, 1인 1회만 응모 가능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6월 3일 수요일, 신청자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되며, 추첨에 당첨될 경우 48시간 내에, 1인당 최대 2장까지, 장당 50달러의 티켓 결제를 마쳐야 합니다. 티켓은 경기 당일 현장 수령만 가능하며 양도는 금지됩니다. 뉴욕시는 당첨자들에게 경기장까지의 왕복 무료 버스 이동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월드컵이 뉴욕 인근에서 열리는 세계적 행사인 만큼, 일반 시민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이번 정책은 뉴욕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및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시는 “월드컵이 뉴욕 시민의 일상 속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