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뉴욕시 주요 노동조합들이 대규모 임금 인상 합의를 잇따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기업 부담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뉴욕시에서 호텔과 철도, 병원 등 주요 업종 노동조합들의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 호텔·게임노조는 약 250개 호텔에서 근무하는 조합원 3만 명의 새 임금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노조 역사상 최대 수준의 임금 인상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약이 시행되면 다수 호텔 직원의 시급이 크게 오르게 됩니다.
객실 청소 노동자의 경우 계약 6년 차에 연봉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도업계 역시 임금 인상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평균 연봉이 약 13만5천 달러 수준인 롱아일랜드철도, LIRR 노조는 파업 돌입 사흘 만에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뉴욕 대형 병원 간호사 노조와 아파트 경비 노동자 노조도 잇따라 처우 개선안을 확보했습니다.
노동계는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상승 속에서 필수 노동자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욕시는 최근 주택 비용과 양육비 부담이 크게 오르며 중산층까지 생활 압박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시호텔협회는 인건비 상승 폭이 업계 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계에서는 늘어난 인건비가 호텔 숙박비와 의료비, 교통요금 등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