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가 재정난 해소를 위해 내년 3월 전철과 버스 요금, 교량과 터널 통행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행될 경우 올해 요금 인상 이후 1년여 만에 또다시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MTA는 최근 공개한 장기 재정계획에서 2027년 3월부터 운임과 통행료 수입을 전체적으로 약 4% 늘리는 방안을 포함했습니다.
다만 이는 모든 요금을 일괄적으로 4% 올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철과 버스, 롱아일랜드레일로드, 메트로노스, 그리고 교량·터널 통행료가
각각 얼마나 조정될지는 향후 별도 검토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인상안이 시행되면 MTA는 2027년 약 2억8천만 달러,
이후 매년 3억 달러 안팎의 추가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TA가 요금 인상을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갈수록 커지는 운영 적자입니다.
공사는 앞으로 인건비와 건강보험 비용, 전력 비용 등이 계속 증가하면서
재정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 의료보험 관련 비용 상승과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인
보조교통수단 운영비 증가 등이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MTA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운영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지출을 모두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뉴욕시 전철과 버스 기본요금은
올해 1월 4일부터 기존 2달러90센트에서 3달러로 인상된 상태입니다.
만약 내년 추가 인상이 승인되면
승객들은 짧은 기간 안에 또 한 번 교통비 증가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TA는 2029년에도 추가로 약 4% 수준의 운임·통행료 수입 증가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까지는 공청회와 MTA 이사회 심의, 표결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MTA는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세수 감소로 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높은 생활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뉴욕 시민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