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7주기이자 탄신 150주년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뉴욕에서 엄숙하게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조국의 독립과 민족 통일, 그리고 문화강국을 꿈꿨던 백범 선생의 뜻을 되새기며 그 정신을 차세대에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7주기와 탄신 15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6일 뉴욕 퀸즈 성바오로정하상천주교회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김구·안중근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뉴욕지회가 주관했으며, 김상호 주뉴욕총영사와 강영신 부총영사, 한셈엘 동포담당 영사를 비롯해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뉴욕직능단체협의회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과 동포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설립자인 윤영제 상임고문의 개회사로 시작됐습니다.
윤 상임고문은 19세 때 경교장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직접 만난 경험을 회고하며, 97세의 고령에도 백범 선생의 영정 앞에 큰절을 올려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수현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장은 독립운동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해외 동포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차세대에 올바르게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호 주뉴욕총영사는 백범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동포사회도 세대와 단체를 넘어 서로를 포용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진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뉴욕지회장은 백범 선생이 꿈꾼 문화강국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높은 도덕성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우진 테너의 ‘백범 김구 선생 추모가’ 독창과 함께 최근 발굴된 백범 김구 선생 장례식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은 선생의 삶과 희생을 되새겼습니다.
특별강연에서는 김광석 한미헤리티지협회 이사장이 백범 선생의 독립과 통일, 문화강국의 비전을 조명했으며, 백범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뉴욕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추모 활동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선생의 정신을 차세대에 계승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만세삼창과 김용철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이사장의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