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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한타바이러스 크루즈 집단감염 확산, 귀국·격리

한타바이러스 크루즈 집단감염 확산, 귀국·격리


<앵커>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자국민 귀국 및 격리 조치에 나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당국도 승객 추적과 검역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서양을 운항 중이던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제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이 선박과 관련해 사망자는 네덜란드인 부부와 독일인 1명 등 총 3명으로 확인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망자를 포함해 총 8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5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사태에 대해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대응 단계 중 3단계(Level 3)를 발령했습니다. CDC는 공중보건 재난 대응 시 총 3단계의 대응 수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1단계가 가장 위험이 높은 경우, 그리고 3단계는 가장 위험이 낮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현재 한타바이러스는 3단계 중 최저인 레벨 3 수준이지만, 필요할 경우 역학자와 의사, 과학자들이 긴급 투입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CDC는 또 미국인 승객들을 태운 크루즈가 오는 일요일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하면 현지에서 직접 승객을 인계받아 네브래스카의 국가 격리시설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네브래스카 격리시설 측은 “전문 의료팀이 대기 중이며 필요 시 즉시 환자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염 사태는 이미 국제적으로 확산 추적이 진행되고 있으며, 각국 보건당국은 승객과 승무원의 이동 경로를 따라 접촉자 추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승객과 선원 전원에 대한 건강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바이러스 노출 이력과 확진자 접촉 정도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설치류 배설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입자를 흡입할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확인된 안데스 변종의 경우 드물게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미 약 6명의 승객이 하선해 귀국한 상태입니다. 지난 4월 말, 아프리카 서남부의 대서양에 있는 영국령의 섬인,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하선한 미국인 6명은 모두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현재 조지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3개 주 보건당국이 이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들 가운데 증상을 보인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미국인 승객 17명은 아직 하선하지 않고, 크루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프리카대륙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스페인령 군도인  카나리아 제도 (Canary Islands) 도착할 예정으로, 미 국무부는 이들의 귀환을 위해 항공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DC 요원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미국인들을 현장에서 인계받은 후, 전용 항공기를 이용해 네브래스카 격리 시설로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CDC는 별도로 긴급 운영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투입도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의 초기 대응이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저지주 보건당국 역시 혼디우스호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과 관련해, 해외 항공 이동 과정에서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 2명을 예방적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역사회 위험도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시 중인 2명의 주민이 크루즈선 탑승자는 아니며, 감염 노출은 선박 내부가 아닌 해외 항공 이동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뉴저지주 내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없으며, 과거에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며,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크루즈선 관련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데스(Andes) 변종은 남미에서 발견되는 유형으로, 매우 드물지만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밀접하고 장기간 접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타 바이러스란, 설치류를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로,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출혈열)과 폐증후군(HPS) 등을 일으키는 병원체입니다. 한타바이러스라는 명칭은 1950년대 질병이 최초 발병한 한국의 한탄강(Hantan River)에서 유래됐습니다. 치사율은 최고 15%로 감염될 경우, 9~35 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과 폐부종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 그 치사율이 35~50% 에 이릅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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