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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줄리원, 임대료 미납 소송당해

줄리원, 임대료 미납 소송당해


<앵커> 뉴욕시의원이자 뉴욕 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줄리원 후보가 임대료 미납 관련 소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의원이자, 뉴욕 7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줄리 원 후보가, 뉴욕 퀸즈에 위치한 고급 콘도에 1년 반 넘게 거주해 오면서, 5개월 이상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콘도 소유주는 월 5천 달러에 달하는 임대료를 5개월째 납부하지 않고 있다며, 2만 5천 달러의 미납 임대료를 주장하며 퇴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줄리 원 시의원 측은 임대차 계약 자체를 쓴 적이 없다고 하며, 이번 소송을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줄리 원 시의원과 가족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고급 주상복합 건물인 스카이라인 타워의 한 콘도에 거주해 왔으며, 해당 콘도 소유주는 정치 컨설턴트 저스틴 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스틴 채는 최근 퀸즈 주택법원에 퇴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줄리원 의원의 자택으로 5월 30일경 퇴거 서류가 전달됐고, 지난 월요일 원의원은 해당 콘도에서 이사를 나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콘도 소유주인 채 씨는, 정치 전략가로 활동하고 있는 줄리원 시의원의 남편 유진 노 씨가 자신의 정치컨설팅회사  ‘레전 아웃리치 컨설턴트(Legion Outreach Consultants.)’에 캠페인 부사장으로 합류하는 조건으로 노 씨의 가족에게 콘도에 무상 거주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이에 줄리원 의원의 가족은 2024년 11월부터 해당 콘도에 무상으로 거주해 왔습니다. 해당 콘도는 67층짜리 초호화 빌딩으로, 피트니스와 수영장은 물론, 요가, 사우나, 스파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후 노 씨가 회사와의 고용 관계가 종료된 뒤에도 노 씨와 줄리원 의원의 가족이 해당 콘도에 계속 거주하면서 지난 4월부터 문자 및 전화 연락을 받지 않고, 모든 접촉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미납 임대료 2만 5천 달러 역시 추가로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 재판은 오는 30일 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반면 줄리 원 시의원은 자신은 해당 콘도에 거주하는 임대차 계약서를 쓴 적도 서명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계약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소송이 연방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흠집 내기 위한 정치적 공격이라며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서도 없이, 무상으로 콘도에서 내내 거주해도 되는줄 알았다, 계약서를 쓴적이 없다며 문자 및 전화 연락도 안되고, 임대료를 단 한푼도 내지 않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뉴욕포스트가 확보한 2024년 10월 17일자 이메일에는 줄리 원의 남편 노 씨가 임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 씨가 원 의원의 이름까지 대신 서명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원 의원은 오는23일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니디아 벨라즈케즈 의원의 은퇴 선언으로 공석이 된 뉴욕 제 7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원 의원은 지난 5월 진행한 언론사 인터뷰에서도 남편이 매달 4천 달러 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줄리원 의원은, 롱아일랜드시티와 서니사이드 등 퀸즈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뉴욕시의원으로 14만8천5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노 씨는 지난해 채 씨의 컨설팅 회사 부사장으로 일하며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함께 일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노 씨는 채씨의 회사 이름인 ‘레전 아웃리치 컨설턴트(Legion Outreach Consultants.)’와 비슷한 이름의, ‘레전 컨설팅(Legion Consulting)’이라는 이름의 정치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공개 문서 기록에 따르면 노 씨가 차린 회사는 작년 8월 이후 지방정부와 주정부, 연방 선거 관련 업무를 통해 약 26만 8천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됩니다.

노 씨가 채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독립한 뒤 차린 회사에서 가장 큰 고객은 에릭애덤스 전 뉴욕시장이었으며 노 씨는 애덤스 전 시장의 2025년 무소속 시장 재선 캠페인에서 애덤스 선거대책 책임자로 활동하며 10만4천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은퇴를 선언한 벨라스케스 의원은 이번 뉴욕 제7선거구 연방하원 선거에서, 자신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레이노소(Antonio Reynoso) 현 브루클린 보로장을 지지하고 있으며, 맘다니 시장은 클레어 발데즈(Claire Valdez) 뉴욕주 하원의원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줄리 원 의원 측과 콘도 소유주인 채 씨 사이에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임대차 계약의 유효성과 임대료 지급 의무 여부는 향후 법원 판단을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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