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이번 주 목요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뉴저지 주정부가 주민들에게 750장 이상의 무료 경기 티켓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뉴욕시는 전 세계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홍보 영상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최근 관광객을 노린 가짜 티켓 판매 및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뉴욕과 뉴저지는 올여름 스포츠 축제로 들뜬 에너지로 가득 찰 전망입니다. 미 프로농구 NBA 파이널 경기가 샌안토니오와 맨해튼에서 번갈아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개막하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뉴욕과 뉴저지는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와 FIFA 월드컵 뉴욕·뉴저지 조직위원회는 9일 화요일, 뉴저지 주민들을 위해 750장 이상의 무료 경기 입장권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료 티켓은 뉴저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경기 등에 배정되며, 저소득층 청소년 축구 선수와 해외 파병 중인 주방위군 가족, 응급구조대원, 중증 질환 아동 환자와 가족, 간호사 등 지역사회 공헌자들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주최 측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소상공인 업소를 이용하거나 월드컵 관련 커뮤니티 행사에 참가한 주민을 대상으로도, 무료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주정부는 월드컵이 일부 계층만의 행사가 아니라 뉴저지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민간 기업과 협력을 통해 세금 부담 없이 티켓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도 월드컵을 앞두고 환영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조란맘다니 뉴욕시장은 9일, 뉴욕 방문객 환영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뉴욕의 대중교통 이용법과 관광 명소, 지역 문화 등을 소개했습니다.
<인서트>
해당 영상은 지하철과 공원, 거리, 택시 등 뉴욕 시민들의 일상을 담아냈으며, 월드컵 기간 동안 디지털 플랫폼과 택시 모니터, 공식 응원 행사장 등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스포츠 열기로 들뜨며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드컵 관련 신규 인터넷 주소가 1만 3천 개 이상이 등록됐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악성 사이트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범죄 조직들은 FIFA 공식 홈페이지와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모방한 사이트를 만들어,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며 축구 팬들의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하고 있습니다.
또 텔레그램과 왓츠앱, SNS 광고 등을 통해 허위 티켓 판매 및 불법 중계 링크,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유도 등 사기 행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안업체들은 이미 FIFA 관련 사이트 이용자들의 로그인 정보 27만 건 이상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FIFA를 사칭한 도메인도 4천300개 이상 발견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월드컵 티켓은 반드시 FIFA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하고, SNS 광고나 알 수 없는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암호화폐 결제를 요구하거나 말도 안 되게 싼 티켓을 살 수 있다고 하는 경우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