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싱턴DC 경찰의 전직 노조위원장이 아동 음란물과 미성년자 성적 유인 혐의로 체포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즉각 직무를 정지시키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워싱턴DC 경찰 간부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청 소속 매튜 말 경위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유인과 아동 음란물 관련 혐의로 메릴랜드주 하포드 카운티에서 체포됐습니다.
말 경위는 과거 경찰 노조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조직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의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 직후 그의 모든 경찰 권한을 박탈하고 행정 휴직 조치했으며, 내부감사부가 형사 수사 종료 이후 별도의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혐의는 매우 충격적이며 조직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 유인과 아동 음란물 범죄는 중범죄로 분류됩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장기 징역형 등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경찰 조직을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공권력에 대한 시민 신뢰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법 집행기관 내부 인사의 일탈 사건이 잇따르며, 경찰 조직의 윤리성과 내부 통제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단순 개인 비위를 넘어 조직 전반의 책임과 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피의자의 전자기기 등을 확보해 디지털 증거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와 범행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말 경위는 현재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조만간 보석 심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식 기소 여부가 결정되고, 이후 재판 절차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사건은 법 집행기관 내부 인사의 중대한 범죄 의혹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사 결과와 사법 처리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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