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경찰국 이 범죄 수사와 차량 추적 등에 활용해온 차량번호 자동인식 카메라 사용을 19일 일시 중단했습니다. 경찰은 카메라 오남용이 확인돼 내린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지역사회의 우려와 의견을 반영해 독립적인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공공안전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경찰국(LPD)이 Flock 차량번호 자동인식 카메라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Flock 카메라는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자동번호판인식시스템, 이른바 ALPR(Automatic License Plate Recognition) 기술을 활용합니다.
린치버그 경찰은 그동안 이 기술을 수사 과정에서 활용해 도난 차량을 찾고, 실종자나 위험에 처한 사람을 발견하며, 폭력 범죄 용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받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린치버그와 인근 지역의 다른 법 집행기관들과 수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용 중단 결정이 카메라의 특정 오남용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고 공공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켄 에드워즈 린치버그 경찰서장은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안전하다고 느낄 권리가 있다”며 “이번 일시 중단은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범죄를 줄이고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유지할 수 있는 현대적인 기술과 치안 방식을 계속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린치버그 경찰은 앞으로 시 당국과 함께 독립적인 제3자 검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검토에서는 경찰의 자동번호판인식시스템 관련 정책과 절차, 경찰관 교육, 실제 운용 방식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 일시 중단은 린치버그뿐 아니라 버지니아주 여러 지역에서 Flock 카메라와 차량번호 인식기술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공공안전 효과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경찰은 기술 자체의 활용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주민들이 어떤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는지 신뢰할 수 있도록 운영 과정과 기준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제3자 검토 결과가 향후 린치버그의 차량번호 인식카메라 사용 재개 여부와 지역사회 내 관련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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