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학 시즌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지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가 잇따라 면세 쇼핑 기간을 시작합니다. 학용품과 의류는 물론 일부 에너지 효율 제품까지 판매세 없이 구매할 수 있어, 물가 부담 속 알뜰 쇼핑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 수도권 주민들은 지역별 면세 혜택을 활용하면 더 큰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버지니아주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개학 시즌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지출 부담을 덜어줄 면세 쇼핑 주말인 세일즈 택스 홀리데이(Sales Tax Holiday)를 실시합니다.
이번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별도의 판매세 없이 개학 준비에 필요한 학용품과 의류, 신발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 판매세는 지역에 따라 약 5.3%에서 7% 수준으로, 면세 기간을 활용하면 해당 금액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면세 대상은 품목별 제한이 있습니다.
학용품은 개당 20달러 이하, 의류와 신발은 개당 100달러 이하 제품이 대상입니다.
또한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 대비 용품과 에너지 절약형 제품도 면세 혜택에 포함됩니다.
재난 대비 품목 가운데서는 휴대용 발전기는 개당 1천 달러 이하, 가솔린 체인톱은 350달러 이하 제품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가정용으로 구매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와 워터센스(WaterSense) 인증 제품은 개당 2천500달러 이하까지 판매세가 면제됩니다.
온라인 구매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특히 올해 개학 준비 비용이 계속 상승하면서 이번 면세 기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Groundwork Collaborative에 따르면 올해 가정당 평균 개학 준비 비용은 약 17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보다 학용품 가격도 상승해, 도시락 가방은 약 26.8%, 노트북과 공책류는 20%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주민들도 인근 지역의 면세 혜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DC는 의류와 학용품에 대해 6%의 판매세를 유지하고 별도의 면세 기간을 운영하지 않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통해 절약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 면세 기간은 7일부터 9일까지, 이후 메릴랜드는 9일부터 15일까지 샵 메릴랜드 택스 프리 위크(Shop Maryland Tax-Free Week)를 진행합니다.
메릴랜드는 100달러 이하 의류와 신발 구매에 대해 면세 혜택을 제공하며, 일반 학용품은 제외되지만 40달러까지의 백팩 구매 비용도 혜택 대상에 포함됩니다.
개학 준비 비용과 생활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면세 쇼핑 기간이 가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절약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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