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미국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서 도로 지도 제작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사 측은 향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허용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미국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서 도로 지도 제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웨이모는 최근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와 알링턴 일대에서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 측은 이번 작업이 향후 버지니아주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 기반 호출 서비스가 허용될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워싱턴 DC 시민들에게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과 이동 편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버지니아주가 향후 완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승인할 경우에 대비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지도 제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버지니아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웨이모는 지도 제작 과정이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차량을 직접 수동 운전하며 도로 환경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버지니아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도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웨이모가 워싱턴 DC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웨이모는 이미 워싱턴 DC의 모든 행정구역에 대한 지도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지에서 수십만 마일에 달하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향후 워싱턴 DC서비스 운영을 위해 현지 인력 채용과 인프라 구축 등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버지니아주 법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유상 호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웨이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인 ‘SB670’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법안은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사담 살림이 발의한 것으로, 자율주행차 운영 기준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련 법안은 시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북버지니아 주민들은 당분간 웨이모 차량이 도로 위를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회사 측은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모두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내 11개 주요 대도시권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매주 50만 건 이상의 자율주행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런던과 도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신규 도시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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