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뉴욕시가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5개 자치구 전역에서 냉방센터를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실내 냉방시설 이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은 최고 체감온도가 44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건강과 생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뉴욕시가 7월 1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5개 자치구 전역에서 냉방센터-Cooling Center를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냉방시설 이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시에 폭염 경보(Extreme Heat Warning)를 발령했습니다.
폭염 경보는 기온과 습도가 매우 높아, 체감온도는 위험 수준으로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단계의 기상 경보입니다.
이번 폭염은 7월 1일 낮 12시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최고 기온은 화씨 101도(섭씨 38도), 체감온도는 최대 화씨 112도(섭씨 4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뉴욕시에서는 폭염 관련 질환으로 500명 이상이 조기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시민들에게 냉방센터뿐 아니라 도서관, 쇼핑몰 등 냉방이 가능한 공공시설과 가족·친구의 집 등 시원한 실내 공간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냉방센터 위치와 운영 시간은 311 전화 또는 뉴욕시 ‘Cool Options Finde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욕시는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열사병 주요 증상으로는 뜨겁고 건조한 피부, 의식 저하, 혼란, 호흡곤란, 빠른 맥박, 구토, 의식 상실 등입니다.
반면 열탈진 증상의 경우 과도한 발한, 어지럼증, 근육경련, 두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며, 이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옷을 느슨하게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염 기간에는 실내 온도가 화씨 90도(약 32도)를 넘을 경우 에어컨을 화씨 78도(약 26도) 정도로 설정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야외 활동은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로 조정하고, 밝고 헐렁한 옷과 모자, 자외선 차단제 착용이 권장됩니다. 특히 야외 근로자는 15분마다 물을 마시고 그늘이나 냉방시설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동료 간 온열질환 증상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뉴욕시는 폭염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근로자는 보호된 휴가법(Protected Time Off Law)에 따라 휴가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소비자·근로자보호국(DCWP)은 해당 법 위반을 엄격히 관리하며, 민원이 접수될 경우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용주들에게 충분한 식수 제공, 그늘 또는 냉방시설이 있는 휴식 공간 마련, 휴식 시간 확대, 고온 시간대 작업 조정 등 근무 환경 개선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 안에 방치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차량 내부 온도가 위험 수준까지 상승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며, 정전 발생 시 즉시 전력회사에 신고하고, 생명유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시민은 사전에 전력회사에 등록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재난 알림 서비스 ‘Notify NYC’ 가입을 통해 폭염 및 각종 비상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것을 시민들에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폭염 대응 관련 정보는 뉴욕시 비상관리국(NYC Emergency Managemen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