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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뉴욕시 중위소득 무자녀 가구 생활비 10만6천 달러 들어

뉴욕시 중위소득 무자녀 가구 생활비 10만6천 달러 들어

<앵커> 뉴욕시에서  필요한 비용이 기존 빈곤 기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당국이 처음으로 발표한 ‘실질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시민이 기본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뉴욕시가 ‘실질 생활비(True Cost of Living, TCOL)’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중위소득 가구의 경우, 뉴욕시에서 생활하기 위해 연간 최소 10만 6천 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에는 비용이 약 6만 달러 더 높은 약 16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11월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실질 생활비 지표 도입’이 필요하다는데 찬성 81%로 정책을 도입한 뒤, 처음으로 작성됐습니다. 보고서는 다양한 가구 유형에 따라 주거비, 의료비, 식비, 보육비, 학자금 대출, 교통비 등 필수 지출 항목에 들어가는 실제 생활비를 산출하는 형식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약 816만 명의 뉴욕커들의 실질 생활비가 반영되었으며 인종별, 소득별, 가구 형태별, 연령별, 장애 여부 등에 따른 경제적 격차를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녀가 없는 1인 성인 중위소득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은 7만334달러지만, 실제로 중위소득 성인이 사용할수 있는 금액은 5만7,680달러에 그쳐 사용할 수 있는 금액보다 필요한 금액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녀 수와 성인 수가 늘어날수록 이 필요금액과 가용금액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자녀와 성인이 많아질수록, 필요한 금액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수중의 돈은 부족한 상황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보고서는 뉴욕시 전체 인구의 61.8%, 약 504만 명이 실질 생활비를 충족할 자원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total cost of living threshold에는 주거비, 식비, 교통비, 의료비, 저축도 포함이 되는데, 실질 생활비 목록 중에서 저축 항목만 부족한 뉴요커 약 8%에 해당했습니다. 즉, 전체 뉴욕커의 약 62%가 실질 생활비가 부족한 상태고, 그 가운데 8%는 실질 생활비 항목 중 저축만 못하는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월급을 생활비에 다 쓰고 저축은 꿈도 못 꾸는 ‘월급 의존형 생활(paycheck to paycheck)’ 상태가 실질 생활비 부족 뉴요커의 8%로, 일자리를 잃으면 언제든 생활이 무너질 수 있는 재정적 불안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Hispanic) 인구의 77.6%가 실질 생활비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돼 인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흑인(Black) 65.6%, 아시아 및 태평양계(Asian and Pacific Islanders) 63.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인(White)의 경우 43.7%가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한마디로 백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의 절반 이상이 실질 생활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히스패닉 가구는 백인 가구보다 연평균 약 9,500달러 더 큰 자원 부족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로별로는 더 브롱스(The Bronx)가 75.1%, 브루클린(Brooklyn) 61.5%, 퀸즈(Queens) 61.1% 순이었으며, 맨해튼(Manhattan) 55.6%, 스태튼아일랜드(Staten Island) 48.2%로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모든 보로의 절반 이상이 실질 생활비 부족을 나타냈습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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