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통부가 워싱턴 D.C.의 대표 교통 허브인 유니언역(Union Station) 대규모 보수 사업에 약 4억6천5백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의 노후 시설을 개선해 수도 관문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승교 기자입니다.

션 더피(Sean Duffy) 교통부 장관은 29일 워싱턴 D.C. 유니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철도역 보수와 현대화를 위해 4억6천5백만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더피 장관은 “유니언역은 1908년에 건설됐으며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차역이었다”면서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나며 시설이 많이 노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역의 구조적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한 핵심 보수 사업에 사용됩니다. 주요 사업에는 지붕 교체와 승객 대합공간 개선, 암트랙(Amtrak) 라운지 및 매표 시스템 현대화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쇼핑과 상업 기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에는 소매점과 주차시설, 오피스 공간 확대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역 수익성을 높이고 공공 안전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여행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패스트푸드 외의 식음료 선택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니언역 앞 상징물인 콜럼버스 분수(Columbus Fountain)도 약 20년 가까이 멈춰 있었지만 최근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더피 장관은 “이제 워싱턴 D.C.의 관문인 유니언역을 나서면, 실제로 작동하는 아름다운 분수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니언역은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동부 철도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이번 사업은 수도 워싱턴 D.C.의 도시 이미지와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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