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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연방의회 청문회 선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교육감…트랜스젠더 학생 정책 놓고 공화당 의원들과 격돌

연방의회 청문회 선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교육감…트랜스젠더 학생 정책 놓고 공화당 의원들과 격돌

<앵커>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공립학교의 아론 스펜스(Aaron Spence) 교육감이 10일 연방하원 교육 · 노동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학교의 트렌스젠더 학생 관련 정책을 둘러싸고 공화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공립학교의 아론 스펜스(Aaron Spence) 교육감이 10일 연방하원 교육 · 노동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학교의 트렌스젠더 학생 관련 정책을 둘러싸고 공화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스펜스 교육감은 이날 다른 두명의 학군 관리자들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해 학교 운영 정책 전반에 대한 질의에 응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특히 트랜스젠더 학생을 위한 별도 정책을 운영하는 학군들에 대해 강한 회의감을 드러냈습니다.

미시간주 공화당 소속이자 위원장인 팀 월버그(Tim Walberg) 연방하원의원은 라우든 카운티와 시카고 공립학교를 언급하며 “내가 해당 학군의 학부모라면 아동 학대와 방임(child abuse and neglect)을 이유로 소송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이 공립학교가 직면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버지니아주 민주당 소속 바비 스콧(Bobby Scott) 의원은 “이미 많은 학군들이 예산과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모든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하고 근시안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스펜스 교육감은 지난해 스톤브리지 고등학교(Stone Bridge High School)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해당 사건은 트랜스젠더 학생이 남학생 탈의실에서 다른 학생들을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으며, 이후 법적 분쟁과 연방 교육부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플로리다주 제6선거구를 대표하는 공화당 소속 랜디 파인(Randy Fine) 연방하원의원은 스펜스 교육감에게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파인 의원은 “남학생인 척한 여학생이 남학생 화장실에서 다른 학생들을 촬영했는데 왜 해당 학생에게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스펜스 교육감은 “의원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파인 의원은 이어 증언에 참석한 교육 관계자들에게 “플로리다 학교들은 여러분의 학군에서 벌어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garbage)’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스펜스 교육감은 자신의 학군이 상식적인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그는 “우리 학군에는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 학생을 촬영하는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는 정책이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제기하는 모든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펜스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나의 역할은 연방법과 주법, 그리고 지역 교육위원회가 채택한 정책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과 협력해 이러한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권리와 학교 내 안전 문제를 둘러싼 전국적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공화당은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학교 정책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과 일부 교육계는 학생 보호와 차별 방지를 우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교육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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