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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 계란 가격 담합 대가…뉴욕 포함 전국에 계란 5천300만 개 기부

 계란 가격 담합 대가…뉴욕 포함 전국에 계란 5천300만 개 기부

Fresh chicken eggs on a dark background.

<앵커> 전국적으로 치솟았던 계란값 뒤에 대형 생산업체들의 가격 담합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법당국과 합의한 업체들은 전국 푸드뱅크에 계란 5천300만 개를 기부하고, 뉴욕에도 수백만 개의 계란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법무부와 17개 주 검찰은 미 대형 계란 생산업체 3곳이 수년간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칼메인 푸즈(Cal-Maine Foods), 버소바(Versova), 힉먼스 에그 랜치(Hickman’s Egg Ranch)로, 당국은 이들 업체가 2022년 6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계란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시장 지표에 영향을 주기 위해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입찰을 조율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세 업체는 전국 푸드뱅크와 비영리단체에 계란 5천300만 개를 무상 공급하고, 각 주 정부에 총 33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가격 담합을 막기 위해 반독점법 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부의 감독에도 협조해야 합니다.

뉴욕에는 약 490만 개의 계란이 푸드뱅크와 지역 구호단체를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계란은 식품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배분됩니다.

뉴욕주 검찰은 기업들의 불법 담합이 소비자와 소매업체의 부담을 키웠다며, 이번 합의는 시장 경쟁을 회복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업체들은 합의 과정에서 법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합의는 연방법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사법당국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식품시장 가격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불공정 거래에 대한 추가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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