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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LIRR 파업 사흘째 장기화 조짐, 뉴욕 출근대란 이어져

LIRR 파업 사흘째 장기화 조짐, 뉴욕 출근대란 이어져



<앵커> 롱아일랜드레일로드 파업이 사흘째(모닝:나흘째) 이어지면서 뉴욕 광역권 출퇴근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사 협상은 재개됐지만 양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25만 명이 넘는 통근객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북미 최대 통근철도 시스템인 LIRR은 토요일 자정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기관사와 신호 담당 직원 등 전체 인력의 절반가량을 대표하는 5개 노조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의 임금 및 의료보험 협상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파업 사흘째를 맞은 18일 월요일에도 협상은 계속 이어졌지만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일요일 오후부터 맨해튼에서 밤샘 협상을 진행한 뒤, 월요일 오전 7시 30분 다시 협상 테이블을 이어갔고, 월요일 오후 3시 추가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협상 분위기를 두고 양측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MTA 수석 협상가 게리 델라버슨은 “빠른 타결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히 있지만 약한 상태”라며 “노조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빠른 해결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노조 측은 MTA의 주장이 “어처구니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기관사 노조 간부 케빈 섹스턴은 “우리를 수개월 동안 무시해 놓고 이제 와서 급하게 합의를 강요하고 있다”며 MTA가 우리의 입장을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임금 인상률과 신입 직원 의료보험 부담금 문제입니다. 노조는 연간 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MTA는 일시금 지급을 포함하면 사실상 4.5%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MTA는 노조가 요구하는 대로 수용할 경우 내년 대중교통 운임을 최대 8% 인상하거나 서비스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자노 리버,  MTA 회장은 “무리한 임금 인상은 결국 승객과 납세자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서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번 파업을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노조 요구가 결국 롱아일랜드 주민들의 세금과 교통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최대한 모든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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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역시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조란 뉴욕시장은 시행정부와 관계 기관들이 비상 수송 대책을 조율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잡, 장시간 통근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어 빠른 협상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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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월요일 출근길 곳곳에서는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미네올라역에서 출발한 일부 승객들은 맨해튼에 도착하기까지 수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한 간호사는 오전 5시 15분 셔틀버스에 탑승한 뒤 뉴욕시 병원에 오전 8시가 돼서야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노조 측 입장과 MTA 입장을 모두 이해한다며, 빠른 협상이 이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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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여파는 스포츠 경기와 대학 졸업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경기 관람객들이 이동에 큰 불편을 겪었고, 스토니브룩대학교 등 졸업식 참석자들에게는 카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MTA는 현재 롱아일랜드와 퀸즈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긴급 운영 중입니다. 베이쇼어, 헌팅턴, 론콘코마, 힉스빌, 미네올라 등에서 출발한 버스는 퀸즈 지하철역과 연결되며, 나소카운티 NICE 버스도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자메이카센터, 파라커웨이 등으로 연결 노선을 확대했습니다.

또 시티필드 주차장을 6달러에 개방해 이용객들이 7호선 전철로 환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MTA는 파업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월 정기권 이용객들에게 영업일 기준으로 일할 계산해 환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환불은 파업 종료 후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으며, 환불 금액은 파업 지속 기간에 따라 달라질 예정입니다.

이번 LIRR 파업은 1994년 이후 약 32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1994년 발생한 파업은 이틀 만에 종료됐지만, 이번 파업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여전히 커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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