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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미주/WORLD트럼프 행정부, ‘포켓몬’ 등 인기 IP 무단 도용 논란… 제작사 “정치와 무관” 공식 비판

트럼프 행정부, ‘포켓몬’ 등 인기 IP 무단 도용 논란… 제작사 “정치와 무관” 공식 비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과 국정 홍보에 ‘포켓몬스터’를 비롯한 유명 캐릭터와 대중문화 IP를 무단으로 활용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포켓몬 컴퍼니 측은 “어떠한 허가도 해준 적이 없으며 특정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다”며 백악관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고, 백악관 측은 ‘인기 밈을 활용한 소통’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K-Radio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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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 목요일,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세계적인 인기 IP인 ‘포켓몬스터’ 신작 게임 이미지를 변형해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정치 슬로건을 합성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포켓몬 컴퍼니 측은 당일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콘텐츠의 제작이나 유포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지적재산권 사용을 허가한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미션은 세상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며, 특정 정치적 견해나 아젠다와 연계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포켓몬 IP 무단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국토안보부(DHS)가 이민자 단속 홍보 영상에 포켓몬 주제가와 “모두 잡아야 돼(Gotta catch ’em all)”라는 구호를 무단 사용해 포켓몬 측의 공식 항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백악관 대변인단은 “대중적인 밈과 콘텐츠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백악관 소통 관계자는 과거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포켓몬 고’ 활용 사례를 들며 포켓몬 측이 편향된 태도를 보인다고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켓몬 외에도 영화배우 벤 스틸러를 비롯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작품이 정부의 이민 단속이나 전쟁 홍보 영상에 무단 사용된 것에 대해 “프로파간다에 이용하지 말라”며 잇따라 반발하고 있어, 행정부의 무단 IP 활용을 둘러싼 법적·윤리적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K RADI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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