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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메릴랜드주 예비선거 후보자 인터뷰] 앤드류 프리드손 후보 “한인사회와 함께 더 나은 몽고메리 카운티 만들겠다” 

[메릴랜드주 예비선거 후보자 인터뷰] 앤드류 프리드손 후보 “한인사회와 함께 더 나은 몽고메리 카운티 만들겠다” 

<앵커> 23일 실시되는 메릴랜드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막판 표심 잡기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책임자 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프리드손 민주당 후보를 만나 경제와 주거, 교육, 그리고 이민자 보호 정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사진 출처: andrewfriedson.com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책임자(County Executive) 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프리드손(Andrew Friedson) 후보를 모셨습니다.

앤드류 후보는 2018년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제1선거구 의원(베데스다·포토맥·체비체이스 지역) 으로 당선된 이후, 2023년 카운티 역사상 최연소 의회 의장에 선출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의회 의장 재임 기간에는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카운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후 투자 법안을 통과시켰고, 가족을 위한 유급 육아휴직 제도 마련 등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현재는 기획·주택·경제개발위원회(Planning, Housing & Economic Development Committee) 위원장을 맡고 있고, 경제 경쟁력 강화와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카운티 행정책임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본인 소개

김승교 기자: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책임자(County Executive) 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프리드손(Andrew Friedson) 후보를 모셨습니다. 청취자분들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앤드류 후보: 안녕하세요. 저는 몽고메리카운티 행정책임자 후보 엔드류 프리드손입니다.

저는 평생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살아온 주민이며, 현재 몽고메리카운티 카운티의회 의원으로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회에서 주택위원회(Housing Committee)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가족들이 보다 부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몽고메리카운티, 그리고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행정책임자에 출마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새로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계속해서 선택하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몽고메리카운티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한인 인구를 보유한 지역이며, 우리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제 및 주거 문제

김승교 기자: 많은 주민들이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시며, 카운티의 미래를 위해 어떤 변화를 이끌고 싶으십니까?

앤드류 후보: 무엇보다도 매년 반복되는 세금 인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은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살아가는 비용 자체를 높여 왔습니다.

생활비를 낮추려면 먼저 주민들의 부담을 늘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매년 추진되어 온 세금 인상에 지속적으로 반대하며 이를 막기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이러한 세금 부담은 주민들과 기업 모두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가족들이 이곳에서 계속 살아가고 성장하는 데도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특히 소규모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허가 절차(permitting process)를 개선하고, 규제 환경도 보다 합리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이 더 많은 지역에서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의회에서 이러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행정책임자가 된다면 이를 더욱 강력하게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저는 몽고메리카운티를 보다 살기 좋은 지역, 경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주민들의 역량에 걸맞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그 경제가 우리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문제

김승교 기자: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의 최근 예산 및 인력 감축 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앤드류 후보: 공교육은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공공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몽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어머니도 과거 이 지역 공립학교 교사였으며, 제 아내 역시 몽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양가 부모님 또한 같은 학교 시스템을 거쳤습니다.

그만큼 저는 우리 공교육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의 공립학교 시스템은 과거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매년 전국 상위 100위 안에 드는 학교가 다섯 곳에서 여섯 곳 정도 있었지만, 현재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과거에는 메릴랜드주 최고의 공립학교 시스템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는 교육 성과(educational outcomes)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모든 학생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단순히 예산 규모나 투입 금액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실제 학생들이 어떤 교육적 성과를 얻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또한 필요한 학생들에게 예산이 직접 전달되고, 교실과 교육 현장, 그리고 교사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학교 재정 운영도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공립학교는 학생이 있는 가정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에게 중요한 공공자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동안 학교 시스템에 대한 감시와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관실(Office of Inspector General)의 권한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책임자가 된다면 교육감과 교육위원회(Board of Education)와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 예산이 실제 교실과 학생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교육 성과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우리 지역의 가장 소중한 공공자산인 공교육을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민자 보호법

김승교 기자: 몽고메리 카운티는 메릴랜드에서 가장 많은 한인을 비롯해 다양한 이민자들이 살아가는 지역입니다.

최근 몽고메리 카운티는 이민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른바 ‘가치법(Values Act)’과 ‘언마스크 ICE 법(Unmask ICE Act)’ 등 여러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며, 카운티가 이민자 공동체를 보호하는 역할과 연방 이민법 집행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가치법(Values Act) 은 카운티 공무원들이 연방 이민단속 업무에 직접 협조하는 범위를 제한하고, 주민들이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지방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언마스크 ICE 법(Unmask ICE Act) 은 ICE 요원들이 단속 과정에서 얼굴을 가릴 경우 신분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표식이나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후보: 저는 이러한 정책들을 모두 지지해 왔습니다. 우리 카운티는 이민자들의 지역이며, 미국 역시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이민자들은 우리 사회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현재 몽고메리카운티 주민의 약 3분의 1은 외국 출생자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 안에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공공안전을 확보하는 일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일 사이에는 항상 균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추진하는 정책들은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역사회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방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이민자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 지역은 이민자 공동체 덕분에 문화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큰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가치(values)를 지키며, 모든 주민, 특히 이민자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인 사회를 향한 메세지

김승교 기자: 마지막으로, 주요 청취자인 한인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앤드류 후보: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한인사회 가운데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아가 한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도 가장 역동적인 한인 공동체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 몽고메리카운티의 큰 자산입니다.

행정책임자가 된다면 저는 이러한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몽고메리카운티를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결정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을 키우고 오래 거주하며 은퇴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창업과 기업 성장이 가능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높은 임금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경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주민을 위해 제대로 일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한국에서 먼 길을 건너 몽고메리카운티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의 무게를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행정책임자가 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면, 제가 해야 할 일은 여러분이 몽고메리카운티를 선택한 그 결정이 단지 처음 미국에 오던 날만이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가는 매일매일 옳은 선택이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일 여러분이 이곳에 계속 머물고 싶도록 만드는 지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 경쟁력 있고, 더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더욱 번영하는 몽고메리카운티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김승교 기자:감사합니다.

앤드류 후보: 오늘 인터뷰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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