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롱아일랜드 ‘길고 비치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렉스 휴어만이 총 8명의 여성 살해를 인정한 가운데, 7명의 여성을 자택에서 살해했다고 전 부인에게 털어놓았던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는 현재 종신형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뉴욕 롱아일랜드 길고비치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62세 렉스 휴어맨(Rex Heuermann)이 총 8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인정한 가운데, 일부 범행을 자신의 자택에서 저질렀다고 진술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충격적인 내용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Gilgo Beach Killer: House of Secrets” 예고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휴어맨의 전 부인인 아사 에사 앨러럽(Asa Ellerup)은 인터뷰를 통해 “전 남편 휴어맨이 8명을 살해했다고 직접 말했다”며 “말할 때 망설임은 없었지만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엘러럽은 휴어맨이 피해자 중 7명을 뉴욕 매서피쿼 파크에 위치한 자택에서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피해자 대부분이 집 아래층 방에서 살해됐다”며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그곳에서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범행 당시 자신은 집에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휴어맨은 이달 초 법정에서 기존 무죄 주장을 뒤집으며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휴어맨은 롱아일랜드 남부 해안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7건에 대해 기소된 상태였으며, 추가로 피해자 캐런 벌카타(Karen Vergata)의 살해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다만 검찰과의 합의에 따라 베르가타 사건에 대해서는 별도 기소를 면제받았습니다.

법정에서 그는 피해자들과 모두 접촉했으며, 이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범행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2010년 실종된 새넌 길버트(Shannan Gilbert)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길고 비치 일대에서 다수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발견된 유해는 총 11구로, 대부분 성매매 종사자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휴어만은 길버트 사망과 관련해서는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휴어만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포함한 중형을 선고할 예정이며,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K RADIO 이하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