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아동 백신 접종 일정에 대한 연방 차원의 재검토를 지시했지만, 버지니아주의 학교 예방접종 기준에는 당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이른바 MMR 백신을 개별 접종으로 나누는 방안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됐지만, 버지니아 보건당국은 현재의 접종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아동 예방접종 일정에 대한 연방 차원의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백신 정책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현재 소아 백신 접종 일정 전반을 재검토하고,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예방하는 MMR 백신을 하나의 백신이 아닌 개별 접종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버지니아주에서는 당장 학교 예방접종 기준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버지니아 보건부(VDH)는 학교 입학 등에 필요한 예방접종 기준은 버지니아주 법률에 따라 결정되며, 주정부가 이미 매년 관련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DH 예방접종국 크리스티 그레이 국장은 현재의 예방접종 일정에 중대한 변화를 정당화할 만한 근거가 없다며, 접종 간격을 늘리거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기존 백신을 분리할 필요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레이 국장은 특히 버지니아 어린이에게 현재 사용되는 백신들이 필요한 안전성과 효과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 학부모들에게는 현재 학교 예방접종 요건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연방정부의 백신 일정 재검토가 진행되더라도, 버지니아주가 별도로 주법을 변경하지 않는 한 학교 입학에 필요한 접종 기준에는 직접적인 변화가 없습니다.
버지니아 보건당국은 자녀의 예방접종 일정이나 특정 백신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는 학부모들은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방정부의 백신 정책 재검토와 각 주의 독자적인 보건·교육 규정이 어떻게 조정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버지니아에서는 현재의 예방접종 기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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