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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워싱턴 DC 예비선거 후보자 인터뷰] 사상 첫 남아시아계 D.C. 시장 후보 리니 삼파스 “워싱턴, 기본부터 바로 세워야” 

[워싱턴 DC 예비선거 후보자 인터뷰] 사상 첫 남아시아계 D.C. 시장 후보 리니 삼파스 “워싱턴, 기본부터 바로 세워야” 

<앵커> 내일 16일 실시되는 워싱턴 D.C.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막판 표심 잡기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사상 최초의 남아시아계 D.C. 시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리니 삼파스 후보를 만나봅니다.  김승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사진 출처: RINI FOR MAYOR

본인 소개

김승교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싱턴 D.C. 시장 선거에 출마한 리니 삼파스 후보를 모셨습니다. 후보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워싱턴 D.C.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저희 청취자들은 주로 한인 사회를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입니다.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리니 삼파스 후보: 물론입니다. 먼저 오늘 방송을 청취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워싱턴 D.C.의 훌륭한 한인 사회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저는 리니 삼파스이며, 워싱턴 D.C. 시장에 출마했습니다. 제가 출마한 이유는 D.C. 정부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희 캠페인의 슬로건은 “기본부터 바로잡자(Fix the Basics)”입니다.

현재 D.C.에는 심각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저소득층 주택 한 채에 입주하기까지 평균 13개월이 걸립니다. 제 지역사회에서는 한 주민이 심정지로 사망했는데, 911 신고가 잘못 분류되면서 적절한 대응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311 민원 시스템은 사실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는 제때 수리되지 않고, 도로에는 수많은 포트홀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눈보라가 몰아치던 날 시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휠체어 이용 주민이 311 민원을 여러 차례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려 16일 동안 집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력 내내 조직 운영과 행정 관리 업무를 해왔으며, 400명 규모 조직의 비서실장(Chief of Staff)으로도 일했습니다.

시장직은 입법자가 아니라 행정 책임자의 역할입니다. 저는 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공공안전 관련 질문

김승교 기자: 공공안전은 많은 워싱턴 D.C.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가족, 사업주, 노년층 모두 범죄와 차량 강탈(carjacking), 그리고 지역 치안 문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지역사회와 경찰 간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공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시겠습니까?

리니 삼파스 후보: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공공안전은 단순히 범죄 문제만이 아닙니다. 학교의 질과도 연결되어 있고, 시민들이 도시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와도 관련이 있으며, 식료품 접근성 같은 생활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 최우선 과제는 워싱턴 DC 경찰 당국(MPD)의 인력 수준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현재 경찰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해에만 초과근무 수당으로 7,500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심각한 인력 유지 및 채용 문제를 보여줍니다.

저는 인사관리(Human Capital) 분야에서 일해왔고 다양한 조직을 운영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인력 확보와 유지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경찰 인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면 D.C.의 치안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전략도 필요합니다.

특히 청소년 범죄 문제가 중요합니다. 최근 네이비야드(Navy Yard) 지역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대규모로 모여 소란을 일으키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마리온 배리 청소년 여름 일자리 프로그램(Marion Barry Summer Youth Employment Program) 을 연중 운영하도록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감 경험이 있는 주민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및 전환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합니다.

즉, 경찰 인력 확충, 청소년 기회 확대, 재활 프로그램 강화를 함께 추진하는 다각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거비 부담 및 주택 관련 질문

김승교 기자: 워싱턴 D.C.의 주거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젊은 직장인들과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들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밀려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을 낮추면서도 지역사회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시겠습니까?

리니 삼파스 후보: 주택 문제는 몇 가지 핵심 요소로 나뉩니다.

우선 이미 존재하는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에 더 빠르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D.C.에서 저렴한 주택 한 채를 짓는 데 평균 110만 달러가 소요되지만, 많은 주택이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D.C. 주택청(DCHA) 책임자는 공실률이 가장 높았던 해에 4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부실한 행정을 보상하는 문화는 반드시 끝나야 합니다.

저는 그 원인이 전문성보다 충성심에 기반한 기관장 임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으로 당선되면 적임자를 임명해 기관들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중산층과 중상위층 가정의 주거비 부담도 낮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해야 합니다.

D.C. 최고재무책임자(CFO)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공급 증가가 임대료를 100달러 이상 낮추는 효과를 냈습니다.

100달러는 어떤 가정에게는 한 주치 장보기 비용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금액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최대 8층 규모의 단일 계단식(single stair) 주택 허용, 대중교통 인근 지역 주차 최소 기준 폐지

그리고 적절한 지역의 용도지역 상향조정(upzoning)입니다.

또한 생활비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은 정치적 유착(corruption)입니다.

저는 현 행정부가 특정 개발업자들과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를 맺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제 행정부에서는 이러한 정실주의(cronyism)를 끝내고 깨끗한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민 정책 관련 질문

김승교 기자: 많은 이민자 가정들이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이민자 주민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입니까?

리니 삼파스 후보: 이민 문제는 저에게 매우 개인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저 역시 이민자이며, 워싱턴 D.C. 역사상 최초로 시장 선거 본선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계 미국인 후보입니다.

특히 한인 청취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여러분이 이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민자는 한인뿐만 아니라 라틴계, 아프리카계 등 다양한 공동체를 포함합니다.

이들은 더 나은 기회를 찾아 미국에 왔지만, 경찰과 ICE(이민세관단속국)의 협력이 지속될 경우 공동체의 신뢰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 첫날 워싱턴 D.C. 경찰당국(MPD)와 ICE 간의 데이터 공유를 중단하겠습니다.

워싱턴 D.C. 경찰은 지역사회 경찰이어야지, 연방 이민단속 기관의 연장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문제는 언어 접근성(Language Access) 입니다.

저는 세 개 언어를 구사하며, 제 모국어는 타밀어입니다.

영어를 제2언어로 배운 사람으로서 자신의 언어를 듣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D.C. 시민 서비스와 법률 정보는 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이는 제가 취임 첫날 추진할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한인사회에 전하는 메시지

김승교 기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한인 유권자들과 처음으로 후보님의 캠페인을 접하는 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십니까? 또한 왜 본인이 차기 워싱턴 D.C. 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십니까?

리니 삼파스 후보:  한인 청취자 여러분, 오늘 방송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대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혹시 공직 출마를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더 많은 대표성과 목소리를 필요로 합니다.

오늘 저는 언어 접근성, 이민 정책 등 다양한 문제를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본질은 매우 단순합니다.

우리는 기존의 낡은 정치 방식과 새로운 리더십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기존 정치권은 오랜 기간 동안 부패와 행정 실패를 반복해 왔습니다.

반면 저는 깨끗한 손(clean hands), 새로운 시각,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주요 경쟁자인 Janese Lewis George 와 Kenyan McDuffie 는 합쳐서 20년 가까이 공직에 있으면서도 지금 이야기하는 공약들을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D.C. 정부는 특수이익집단이 아니라 실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운영해야 합니다.

오늘 방송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캠페인의 메시지인 “기본부터 바로잡자(Fix the Basics)” 가 여러분께도 공감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역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승교 기자: 오늘은 워싱턴 D.C. 시장 후보인 리니 삼파스 후보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니 삼파스 후보: 감사합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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