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 LIRR 노조 파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Kathy Hochul 뉴욕주지사가 요금 인상 없는 협상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주정부와 MTA는 파업에 대비한 비상 교통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ong Island Rail Road) 노동자들이 노사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르면 5월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LIRR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IRR 직원 3,500명 이상을 대표하는 5개 노조 지도부는 지난 8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의 물가 상승을 반영한 9.5%의 임금 인상에 더해, 올해부터 추가로 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TA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 노조 간 계약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13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파업 사태를 막기 위해 양측이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특히 롱아일랜드 주민 생활비 부담을 우려하며, 불필요한 열차 요금 인상이나 세금 부담을 주민들에게 떠 안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MTA 재정 기반을 흔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임금 보상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공공 재정과 주민 부담 역시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양측이 타협점을 찾는다면 파업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현재 협상이 결렬될 경우, 롱아일랜드레일로드는 사흘 안에 운행 중단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 약 30만 명이 이용하는 LIRR 운행이 멈출 경우 롱아일랜드 전역에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연방 정부의 중재 절차 중단이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철도 파업을 막해 개입을 할 수 있지만, 작년 뉴저지 트랜짓(NJ Transit) 노조 파업 당시에는 개입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현재 MTA는 필수 근로자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 계획을 마련했지만, 기존 철도 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주정부도 롱아일랜드 기업과 직장인들에게 파업 발생 시 재택근무를 미리 준비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LIRR 근로자들의 마지막 파업은 1994년이었습니다.
이에 약 30년만에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막판 교섭 결과를 두고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