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맨해튼에서 작업복 차림의 3명이 맨홀을 통해 올라오는 영상이 또 한차례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맨홀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사람들이 맨홀을 통해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또 다시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경찰(NYPD)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인지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에 21일 게시된 영상에는 작업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헤드램프를 착용한 사람 3명이 맨홀 뚜껑을 열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맨해튼 32번가와 7번 애비뉴 교차로 인근으로, 펜역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가까운 곳이다. 영상을 게시한 사람은 해당 장면이 화요일 오전 4시가 지난 시각에 발생했다고 NBC방송에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은 사건 현장 주변 하수도를 점검한 결과 기반시설에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인이 하수도에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며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환경보호국은 하수도 내부에는 유독성 또는 치명적인 가스, 불안정한 지면, 갑작스러운 침수 위험, 좁고 밀폐된 공간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배관이나 배수구, 맨홀 등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뉴욕 곳곳에서 사람들이 맨홀을 통해 하수도로부터 올라오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이후 다시 발생했다.
당시에도 작업복과 헤드램프로 보이는 장비를 착용한 사람들이 등장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당시 사례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브루클린에서는 오전 2시께 한 남성이 맨홀 뚜껑을 들어 올린 뒤 7명이 하수도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들은 맥도널드 애비뉴와 베드퍼드 애비뉴 인근에서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몇 시간 뒤에는 헤이워드 스트리트와 베드퍼드 애비뉴 인근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에서도 7명이 맨홀을 통해 올라오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최소 3명은 삽을 들고 있었다.
당시 법 집행기관 관계자는 이들이 하수도 안에서 귀중품을 찾는 이른바 ‘보물찾기’나 물품 수집을 했을 가능성을 주요 가설로 제시했다.
경찰은 당시 조사에서도 시민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하수도 시설에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인물들의 정확한 신원과 맨홀에 들어간 이유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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