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지니아주에서 올봄 급증했던 홍역 환자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전체 확진자의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버지니아주에서 올봄 급증했던 홍역 환자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보건부(VDH)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 전역에서 확인된 홍역 확진자는 177명입니다.
이 가운데 154명은 버킹엄 카운티와 컴벌랜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집단 발병과 관련된 사례로 집계됐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감염자가 숨을 쉬거나 기침·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린치버그에서도 현재까지 3명의 홍역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버지니아주의 이번 홍역 유행은 지난 5월 30일이 포함된 주간에 정점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일주일 동안 모두 34명이 홍역에 감염됐으며, 홍역의 대표적인 증상인 발진도 나타났습니다.
이후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버지니아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최근에 확인된 홍역 환자는 7월 4일이 포함된 주간에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환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집단 발병이 진행 중인 버킹엄 카운티와 컴벌랜드 카운티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행에서 확인된 환자의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지니아 보건부에 따르면 전체 홍역 사례의 약 95%가 미접종자에게서 발생했습니다.
홍역에서 회복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평생 면역력을 갖게 돼 다시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홍역 유행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예방과 지속적인 감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집단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을 계속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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