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곳곳이 흥분의 에너지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27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에 오른 뉴욕 닉스가 지난 수요일 밤 1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뉴욕 전역이 뜨거운 함성과 응원 열기로 달아올랐는데요. 오늘밤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센트럴파크 등에서는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경기관람 행사 등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프로농구 NBA 챔피언결승전으로 미 전역이 뜨겁습니다. 특히 뉴욕 닉스가 1999년 이후 27년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파이널 상대 역시 샌안토니오 스퍼스였습니다. 당시 뉴욕 닉스는 1승 4패로 스퍼스에게 우승을 내줬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그 설욕을 갚고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치러진 1차전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펄스를 상대로 105대 95로 승리하면서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3년 만의 NBA 우승 도전에 뉴욕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뉴욕 닉스 홈구장인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 인근 가로등은 농구공 모양으로 교체됐습니다. 지하철역 입구 난간은 역시 팀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파란색 페인트칠을 입고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농구 팬들은 뉴욕 닉스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가방에 뉴욕 닉스 셔츠를 싸서 출근할 정도입니다. 퇴근 후 바로 응원전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맨해튼에서 스포츠 저지 티셔츠를 판매하는 한 상인은, 지금처럼 뉴욕 닉스를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걸 본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정규시즌 승률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더 높았습니다. 그 덕에 1,2 차전을 샌안토니오는 홈구장에서 치르고, 3, 4차전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른 뒤 5차전은 샌안토니오에서, 6차전은 뉴욕에서, 그리고 마지막 7차전은 샌안토니오에서 치릅니다. 7경기를 다 치르기 전에, 4승을 거두는 팀이 나올 경우, 경기는 종료됩니다.
뉴욕 닉스 원정 경기 1차전에서, 적지에서 30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한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의 등번호 11번이 적힌 유니폼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 뉴요커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벽화에 브런슨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을 찍기 위해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5일 금요일 저녁 8시30분 샌안토니오 홈구장인,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2차전 경기에서 뉴욕 닉스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지, 스퍼스가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할지 전세계 농구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닉스 구단은 팬들의 응원을 위해, 1차전 당시에도 홈 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개방하고, 농구장 내부에 앉아 대형 전광판으로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2차전이 열리는 오늘도 홈구장 내부 공식 관람 행사를 개최되며 입장권은 장당 10달러에 판매됐지만 예매 시작 후 수분 만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자선단체인 Garden of Dreams Foundation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공식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재판매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데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응원전 입장권 가격이 10배가 넘는 가격인, 1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릴 파이널 3차전 경기 티켓은 7,5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며 코트에 인접한 좌석은 수십만 달러에 호가되고 있습니다.
뉴욕시 곳곳에서 무료 응원전도 마련됩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앞 Plaza 33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야외 관람 행사가 열리며, Central Park에도 시민들을 위해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도록 무료 응원전이 행사가 진행됩니다.
1차전 당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앞 야외 응원전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 밤새 응원하고 함성을 지르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일부 시민들이 택시나 응급구조차량 위로 올라가 춤을 추거나, 차량의 통행을 막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차량 및 교통 방해 및 위험한 행동으로 인해 8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 뜨거운 열기를 뉴욕시민 모두가 즐기길 바란다면서도, 차량 위로 올라가거나,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등 위험한 행위는 절대 하지 말것을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 홈구단주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았다며, 다음주 월요일 저녁 3차전 경기 관람차 경기장을 직접 찾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서트>
조란맘다니시장 역시 3차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자신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27년 만에 또다시 파이널 무대에서 마주한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펄스. 당시 승리했던 스퍼스를 누르고,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프로농구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과 응원의 열기가 뜨거운 상황입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