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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DMV워싱턴 가정상담소 P2P 청소년 멘토링 성료…1만 달러 장학금 수여

워싱턴 가정상담소 P2P 청소년 멘토링 성료…1만 달러 장학금 수여

<앵커> 워싱턴 가정상담소 P2P 프로그램 종업식에 멘토와 멘티,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멘티들이 처음으로 종업식에 참여해 선후배 세대가 서로의 경험과 꿈을 나누는 의미를 더했는데요. 비전 에세이 장학금 시상식도 함께 열려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교 기자가 전합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지난 8일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Peer to Peer’, P2P 2025~2026년 종업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와 멘티, 학부모와 지역사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체 129명의 멘토 졸업생 가운데 약 25명의 멘토와 멘티가 행사에 함께했으며, 특히 올해는 멘티들이 처음으로 종업식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P2P는 지난 2008년 시작된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입니다.

고등학생 멘토와 초·중학생 멘티를 일대일로 연결해 학업을 돕고, 또래 관계와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튜터링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학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선배 청소년이 자신의 경험과 성장 과정을 후배들과 나누고 멘티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보다 먼저 성장한 한인 청소년을 롤모델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멘토의 경험이 후배에게 전달되고, 멘티가 다시 다음 세대의 멘토로 성장하는 선순환을 통해 한인 청소년 세대를 연결하고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P2P 멘토 김세린, 윤릴리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천신 테일러 워싱턴 가정상담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학생들에게 “누군가에게 격려가 되어주고 상대방의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멘토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강고은 이사장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가 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영화 ‘미나리’를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성장하는 미나리처럼 다음 세대가 더욱 번창하는 세대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지타운대학교 정치학과 외래교수 구수경 교수와 학생들의 대담도 진행됐습니다.

P2P 학생들과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대담에서 구 교수는 “리더로서의 성장은 늘 진행형”이라며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손목자 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비전 에세이 장학금’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총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1등인 ‘Trailblazer Award’에는 센터빌고 11학년 새라 주 학생이 선정돼 3천 달러를 받았습니다.

2등 ‘Pathfinder Award’에는 몽고메리 블레어고 10학년 크리스티 염민율 학생이 선정돼 2천 달러를 수상했습니다.

염 학생은 P2P 활동을 통해 배운 경험을 지역사회에 다시 나누고, 장학금을 발판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3등 ‘Visionary Award’에는 메리엇츠 릿지고 11학년 클로에 정, 켈러고 10학년 제이 조, 제임스 매디슨고 11학년 서문경, 웨스트 스프링필드고 10학년 김세린, 옥턴고 11학년 최윤섭 학생이 선정됐으며, 각각 1천 달러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수상 학생들은 각자의 비전을 소개하며 손목자 재단과 워싱턴 가정상담소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장학금을 수여한 손영환 박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과 삶의 이정표를 세우도록 격려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자신의 비전을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고은 이사장은 P2P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미래 리더를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강 이사장은 후원자와 스태프, 봉사자,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리더는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P2P를 통해 더 많은 한인 리더를 배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P2P 가을학기 멘토와 멘티를 모집합니다.

가을학기는 오는 9월 28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1시간씩 진행되며, 비전 에세이 장학금 프로그램도 함께 이어질 예정입니다.

참여 및 문의는 워싱턴 가정상담소 703-761-2225로 하면 됩니다.

K-Radio 김승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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