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한 주류 판매점에서 발생한 경찰의 오인 체포 및 과잉 진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부상을 입은 피해 남성이 뉴욕시를 상대로 1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경이 해당 남성을 폭행하는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경찰의 체포 규정 위반 논란과 규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지난 14일 오후 4시경, 브루클린에 위치한 한 주류 판매점에서 잠복 경찰이 진행한 마약 단속 과정 중 현장에서 오인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마약 관련 공범을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을 오인해 체포했고, 그 과정에서 저항하는 시민에게 경관들은 주먹과 발길질로 폭력적인 물리력을 행사했습니다. 매장 내에 있던 시민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경관이 용의자를 체포할 때 원래 저렇게 폭력적으로 하는 것이 맞냐,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했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제시카 티시 뉴욕시경 국장은 해당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했고, 뉴욕시 경찰국은 ‘브루클린 노스 마약수사팀’을 해체하고, 마약 단속 전반에 대한 90일간의 내부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피해 남성, 티모시 브라운(Timothy Brown) 측 변호인은 29일 수요일 브라운과 그의 모친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뉴욕시와 뉴욕시경(NYPD)을 상대로 1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경찰이 주·연방법을 위반한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의뢰인이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피해자 브라운은 지팡이를 사용해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다리가 불편했고, 팔에는 깁스를 한 상태였습니다.
<인서트>
피해자 브라운은 기자회견에서 “내 삶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굴욕적이고 모욕적인 경험이었고 아무 이유 없이 사람들 앞에서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나는 납세자이며 이런 일이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변호인단은 추가로 해당 경찰관들이 체포 과정에서 바디캠을 작동하지 않았고, 개인 휴대전화로 동료들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NYPD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소송을 통해 경찰 내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피해자 가족은 사건 이후 시 당국이나 조란맘다니 시장실로부터 별도의 안부 및 사과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뉴욕시의 태도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뉴욕시경은 현재 제기된 소송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 RADIO 이하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