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의 마음을 보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뉴욕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 장례원인 중앙장의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무료 단체 성묘 행사를 열어 이민 생활 속 그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따뜻함이 가득했던 성묘 현장소식, K-Radio가 전합니다.

이민 생활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떠나보낸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한인 동포들의 발걸음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앙장의사는 지난 24일 목요일, 추석을 맞아 조상을 기리고 그리운 이의 넋을 달래는 ‘무료 단체 성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지난 1987년 시작되어 올해로 37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수많은 이민자 가족들에게 단순한 성묘를 넘어 따뜻한 위로와 고향의 정을 나누는 정례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성묘길에는 50인승 대형버스 3대가 동원되었으며, 총 135명의 한인 성묘객들이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퀸즈 플러싱 163가 샌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중앙장의사 앞에서 출발해, 세인트 찰스 묘지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 무궁화동산, 그리고 파인론 묘지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중앙장의사 측은 먼 길을 떠나는 성묘객들의 정성 어린 마음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떡과 과일, 음료는 물론, 고인의 묘소에 올릴 헌화용 꽃까지 직접 제공하며 정성을 다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성묘객은 “명절이 되면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데, 매년 이렇게 차편과 꽃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어 조상님과 먼저 떠난 가족을 마음 편히 만나고 올 수 있었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타향살이의 고단함 속에서도 세대를 이어 헌신과 정성을 실천해 온 중앙장의사의 37년 동행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동포 사회에 한층 더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K-Radio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