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dio-News

Live News

Live News

Live News

KRadio-NewsBlogDMV워싱턴 수도권 일원 소아과, 백신 미접종 아동 진료 중단

워싱턴 수도권 일원 소아과, 백신 미접종 아동 진료 중단


<앵커> 워싱턴DC 일대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아동에 대한 진료를 거부하는 소아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역 확산 우려 속에 예방접종을 둘러싼 의료계와 부모들의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디. 관련 소식, 김지수 기자입니다.

최근 워싱턴 수도권 지역에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아동과 가족을 받지 않는 소아과가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DC의 한 소아과는 최근에도 미국소아과학회, AAP가 권고하는 일정에 따라 아동 예방접종을 계속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부 지역 병원과 소아과 역시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계획인 가정과는 진료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부 부모들은 이른바 ‘백신 친화적’ 또는 ‘백신 선택적’ 진료기관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한 버지니아 지역 간호사 겸 전문간호사는 자신이 일하는 병원은 예방접종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을 따로 취하지 않고, 전통적인 접종 일정을 반드시 따르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방접종을 모두 하지 않거나, 접종 시기를 늦추고 여러 차례에 나눠 맞는 부모들도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런 병원들은 규모가 작고 정보가 주로 입소문이나 이른바 ‘의료 선택권’ 관련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유되면서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백신 접종을 엄격하게 요구하는 소아과 측은 다른 환자들의 안전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소아과 의사는 약 10년 전부터 엄격한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최근 백신을 둘러싼 정치권과 온라인 논쟁이 커지면서 기준을 지키지 않는 가정을 진료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 병원에서 진료를 중단한 한 가정의 미접종 아동 두 명이 해외여행 이후 홍역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C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워싱턴DC의 유치원생 가운데 예방접종 면제 대상은 약 3.5%로, 전년도 2.7%에서 증가했습니다.

버지니아는 약 3%, 메릴랜드는 2.5%로 집계됐으며, 모두 미국 전체 평균인 4.2%보다는 낮았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면제는 의학적 사유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DMV 지역에서도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예방접종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소아과 의사들은 접종을 늦추거나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아예 의료기관을 찾지 않게 되는 것보다는 진료를 계속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엄격한 접종 정책을 유지하는 의료진은 부모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환자들에게 감염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 차원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news@kradio.us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Relat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