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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NewsBlogNY/NJ브롱스 레지오넬라 집단감염 23명으로 늘어…뉴욕시, 균 확인 냉각탑 7곳 공개

브롱스 레지오넬라 집단감염 23명으로 늘어…뉴욕시, 균 확인 냉각탑 7곳 공개

<앵커> 뉴욕 브롱스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병 집단감염 환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뉴욕시는 살아있는 레지오넬라균이 확인된 냉각탑 7곳의 주소를 공개했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냉각탑도 있어, 균이 확인되는 곳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석인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9월 23일 수요일 밤 기준, 사우스 브롱스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병 집단감염 환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 전 14명에서 9명 늘어난 겁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3명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5명은 퇴원했고, 3명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보건국은 9월 10일 멜로즈와 모리사니아 일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냉각탑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는 냉각탑 10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만으로는 균이 살아있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후 배양검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10곳 가운데 7곳에서 살아있는 레지오넬라균이 확인됐습니다. 

뉴욕시는 이 7곳의 냉각탑 주소를 공개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3곳은 아직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키스타디움과 이스트 149가 234번지, 1085 워싱턴 애비뉴에 있는 냉각탑입니다.  양키스 구단은 현재까지 확인된 집단감염 환자 가운데 양키스타디움과 관련된 사례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820 콘코스 빌리지 웨스트와 1265 프랭클린 애비뉴에 있는 냉각탑은, 5월 8일부터 시행된 냉각탑 정기검사와 관련해 필요한 검사 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국은 앞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냉각탑 10곳 모두에 세척과 소독을 명령했고, 현재까지 모두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배양검사에는 최대 2주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살아있는 균이 확인되는 냉각탑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냉각탑 명단을 매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레지오넬라병은 물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 때문에 발생하는 폐렴과 비슷한 질환입니다. 

 균이 포함된 물방울이나 물안개를 들이마시면 감염될 수 있지만, 사람 사이에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노출된 뒤 2일에서 14일 사이에 발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과 흡연자, 전자담배 사용자, 만성 폐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 

보건국은 주민들이 알아둘 점도 강조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이 확인된 냉각탑이 있는 건물에 있다고 해서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해당 지역의 수돗물을 마시거나 샤워를 하는 것도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컨 사용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올여름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도 레지오넬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브롱스 집단감염은 올여름 이후 뉴욕시에서 발생한 또 다른 지역사회 집단감염입니다. 

보건국은 9월 20일부터 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현재 대상 지역은 우편번호 10451, 10455, 10456, 10459번입니다. 

이 지역에 살거나 일하고 있거나 최근 방문한 사람 가운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RADIO 정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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