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뉴저지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추석 행사를 둘러싸고 공동개최 여부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뉴저지한인회가 미동부 추석대잔치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과 26일 추석대잔치를 열기로 했지만, 전직 회장단의 입장문을 둘러싸고 양측의 이견이 커지면서 공동개최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뉴저지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추석 행사를 앞두고 공동개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뉴저지한인회는 오는 25일과 26일 뉴오버펙 파크에서 열리는 ‘2026 K-Festival’을 미동부 추석대잔치위원회와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3일 열린 뉴저지한인회 임시이사회에서는 공동개최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재적 이사 19명 가운데 7명이 참석하고 8명이 의결권을 위임해 모두 15명이 참여했으며, 공동개최에 따른 행사 운영과 프로그램, 업무분담 등 세부 사항은 회장단과 집행부, 행사 준비위원회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뉴저지한인회 전직 회장단은 공동개최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002년부터 뉴저지한인회 이름으로 이어져 온 추석대잔치를 다른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 한인회의 전통성과 정체성에 맞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또 공동개최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등 필요한 절차가 제대로 진행됐는지도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이후 전직 회장단은 임시이사회의 의결이 이뤄진 만큼 올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공동개최가 앞으로도 계속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서는 안 된다며, 이번 결정은 제32대 현 집행부 임기 동안에만 적용되는 예외적인 조치라는 점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입장에 미동부 추석대잔치위원회가 이견을 나타내면서 시작됐습니다.
뉴저지한인회 측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공동개최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고, 별도의 장소에서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저지한인회는 공동개최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뉴저지한인회는 추석대잔치를 특정 단체의 행사가 아니라 동포사회 전체의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른 단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뉴오버펙파크에서 대규모로 열리고, 한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준비돼 왔습니다.
뉴저지한인회는 또 임시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예산 범위 안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후원금과 협찬금 등 수입과 행사 지출 내역은 행사 이후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행사 개최까지 이제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동개최가 최종적으로 성사될지, 아니면 두 행사가 각각 별도로 열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 RADIO 김소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