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감축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사유 건물의 95%가 시의 엄격한 배출 기준을 준수한 가운데, 시 당국은 공공건물과 저소득층 주택의 친환경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K-Radio가 전합니다.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은 ‘기후 주간(Climate Week)’을 맞아 뉴욕시 건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건물은 뉴욕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감축 대상입니다.
뉴욕시 빌딩국(DOB)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방법 97(Local Law 97)’의 적용을 받는 약 2만 개의 대형 사유 건물 중 95%가 이행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효율성 개선을 단행한 건물 중 95%가 시행 첫해 배출 허용 기준을 성공적으로 충족했습니다.
아울러 감축 기준을 맞추기 위해 구매한 탄소 상쇄 인증서를 통해 약 170만 달러의 기금이 조성되었으며, 이는 저소득층 주택의 탈탄소화 사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이 지원하는 ‘NYC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지난 4월 재개발족한 이래 약 700개 건물의 친환경 컨설팅을 도왔습니다.
뉴욕시 소유 공공건물의 성과도 두드러집니다. 시 자체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6년 대비 31% 감소하며 지난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시는 현재까지 222개 공공시설에 3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으며, 뉴욕시 주택공사(NYCHA)는 향후 5년간 2만 세대에 친환경 전동 냉난방 시스템(히트펌프)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기후변화는 뉴욕 시민들이 살고, 일하고, 공부하는 바로 이 건물에서 대응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자 기회”라며, “Local Law 97의 엄격한 집행과 함께 학교 태양광 설치, 임대주택 열펌프 도입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후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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