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dio-News

Live News

Live News

Live News

KRadio-NewsBlogNY/NJ뉴욕가정상담소, 10월 2일 ‘친정’ 테마 갈라 개최…핫라인 연 4천 건 이상, “피해자들 여전히 침묵”

뉴욕가정상담소, 10월 2일 ‘친정’ 테마 갈라 개최…핫라인 연 4천 건 이상, “피해자들 여전히 침묵”

9월 24일 플러싱 뉴욕가정상담소(KAFSC)에서 열린 제37회 연례 자선 만찬 갈라 기자회견에서 이지혜 소장(오른쪽 첫 번째)이 이번 갈라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갈라 수상자 중 한 명인 배숙희 목사(왼쪽 첫 번째)와 미셸 이 뉴욕가정상담소 이사회 의장(가운데)도 참석했다.

<앵커> 뉴욕가정상담소가 10월 2일 열리는 연례 갈라를 앞두고 24일 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올해 갈라의 주제는 ‘친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해 상담소 핫라인에는 4천 건이 넘는 상담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석인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가정상담소, KAFSC가 9월 24일 목요일 오전 플러싱 사무실에서 연례 갈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올해 갈라는 오는 10월 2일 금요일, 맨해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친정’입니다. 

상담소를 찾은 여성들이 상담소에 오면 마치 친정에 온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주제를 정했다고 이지혜 소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갈라에서는 배숙희 목사와 한나 양 뉴욕타임스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배숙희 목사는 이민 1세대를, 한나 양 부사장은 이민 2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소개됐습니다. 배 목사는 1990년대 뉴욕가정상담소 핫라인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973년 미국으로 이민 온 뒤 맨해튼 32가의 작은 사무실에서 상담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함께 가정법원을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들이 체면과 수치심 때문에 자신의 어려움을 주변에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핫라인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겁니다.

배 목사는 이날 지금은 크게 확장된 상담소를 바라보며 복잡한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인서트>

상담소가 커졌다는 것은 한편으로 반가운 일이지만, 그만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뉴욕가정상담소 핫라인에는 4천 건이 넘는 상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지혜 소장은 과거에는 남편의 신체적 폭력과 관련한 상담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정신적·경제적 폭력은 물론, 이민 신분을 악용한 폭력과 아동폭력, 성폭력 등 피해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은 아직 충분히 달라지지 않았지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피해자들의 인식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인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한국어 상담 창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등이 안내하는 미국 전국 가정폭력 핫라인의 경우 한국어 지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서트>

이번 갈라에서는 앵커 비비안 리가 사회를 맡고, 심청전을 뮤지컬 ‘다이브’로 재해석한 작곡가 줄리아 류의 공연도 마련됩니다.

또 한식 체험과 캐비어를 곁들인 샴페인 마스터클래스, 김치 등이 경매에 나옵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오는 10월 23일에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침묵의 행진’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뉴욕가정상담소의 24시간 한국어 핫라인은 718-460-3800입니다.

K-RADIO 정석인입니다.

news@kradio.us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Related Post